뼈통증의 처방 6. 인중을 중심으로 후계, 속골, 풍시의 7 특효혈이다
동남아 국가들은 제각기 특색이 있다.
뚜렷한 차이는 남녀의 몸을 보면 차이가 드러난다. 말레이시아는 덥고 건조한 기후 탓에 여성의 전신비만과 남성의 혈관성질환이 많다.
멀쩡하게 건강한 남성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죽는 일이 허다하다.
베트남은 덥고 습하지만 주변 국가에 비하면 기후가 좋다. 어딜 가도 강이 많아서 여성은 날씬하고 남성은 심장질환과 중풍이 많다.
태국과 라오스, 캄보디아는 덥고 습한 것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대륙성 날씨로 인해 상대적으로 몸이 날씬하다. 이러한 차이는 의료봉사에서도 많이 적용되었다.
승운은 필리핀 사람들을 위한 맞춤 침술치료를 했다.
위장기능을 회복시키는 침법으로 합곡과 내관, 공손, 신문, 중완, 족삼리가 주효했다, 이 침 한 번으로 대부분 위장질환이 치료되었다.
“침술로 위장병을 고친다고?”
그들은 내심으로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막상 침을 놓으면 그 효과는 드라마틱하게 나타났다. 맥산체질의학으로 보면 침술은 경락치료를 통해 만성체증에 특효가 있었다. 그뿐 아니라 각종 내장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치료 후에 침술에 경이로움을 느꼈고 신비롭게 생각했다.
또 빈민층 사람들은 주로 노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 탓에 뼈의 병이 많았다. 요추통증을 비롯하여 경추통증, 경추디스크, 요추디스크, 좌골신경통, 등 척추질병이었다.
그들을 위해서 승운은 특수한 침술치료를 했다.
뼈통증의 처방은 인중을 중심으로 좌측과 우측의 후계, 속골, 풍시를 자침 했다. 이 4가지 혈의 특효침은 총 7혈이었다. 하지만 효과는 드라마틱했다.
잘 걷지도 못하는 좌골신경통 환자가 벌떡 일어나서 걸었다. 또 허리를 굽혀 겨우 걷는 사람도 이 특효 7혈로 단박에 좋아졌다.
마법사가 작은 지팡이로 마법을 하듯, 작은 침은 그렇게 신비로운 효과를 만들었다.
침치료를 받은 사람에게 작은 기적이 속출했다.
많은 사람이 줄지어 있는 의료봉사 현장에서 빠른 자침은 필수였다.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드라마틱한 효과였다. 인간의 기본 심리가 효과를 본 사람을 본 사람들의 반응이었다. 그들은 더욱더 효과를 신뢰하여 플라세보를 극대화했다.
비록 무료봉사였지만 그곳에서의 시간은 큰 의미를 주었다. 환자들의 감사와 웃음은 더할 나위 없는 보상이었다. 그들이 다가오는 이유는 단순히 "치료"라는 목적 때문만은 아니었다. 사랑과 진정성이 사람들에게 전해지며 유대감이 생긴 것이었다.
승운은 그들에게 한결같이 대하며 말했다.
“우린 이곳에 함께 하기 위해 왔어요. 여러분과 함께 질병들을 몰아내면 좋겠어요. 몸의 불편함을 치유할 수 있게 도와드릴게요. 우리 더불어 건강하게 살아갑시다.”
수빈은 여성 환자들을 주로 치료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좋아하는 침향차를 준비해서 나누어줬다.
그녀는 젊은 여성에게는 이렇게 말했다.
“여자의 삶은, 여자의 손에서 지켜져야 해요. 여성의 자궁은 본질적으로 인류의 문화유산이죠. 그 자궁이 튼튼해야 세상을 구할 아기를 낳을 수 있는 거예요.”
반응은 아주 좋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여기서 받는 한방 치료가 너무 좋아요! 몸도 마음도 달라진 것 같아요.”
그녀는 지역 주민들에게 침을 놓아주고, 기혈의 흐름을 개선시켜 주었다.
승운과 수빈은 그들의 작은 손길이 큰 힘이 되는 것을 느꼈다.
나비효과가 같은 것이었다.
그 나비 날갯짓 같은 봉사는 맑은 바람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실어주는 큰 흐름이 될 것을 믿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