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산체질의학 13. 장수는 우연보다 체질 최적화로 나타난다.
건강 상담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은 장수를 유전이나 행운의 결과로 생각한다. 물론 유전적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체질의학에서는 ‘무병장수’는 유전보다 자기 체질에 맞는 삶을 꾸려온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본다. 더 흥미로운 점은 장수하는 사람들의 다수가 ‘부자’처럼 살았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부자란 단순한 자산가를 의미하지 않는다. 안정된 건강으로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삶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온 사람들이다. 체질이 좋다고 무조건 오래 사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체질에 맞게 음식과 수면, 감정 관리 등을 꾸준히 실천한 결과가 무병장수와 부의 기반이 된다는 것이다.
맥산 체질의학에서는 사람을 크게 28가지 체질로 구분한다.
각각의 체질은 장부의 강약이 다르고, 질병에 걸리는 패턴과 대처 능력도 다르다. 즉, 체질에 맞는 생활을 한 사람은 병 없이 오래 살 수 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조기에 병들거나 수명을 단축시키게 된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건강의 차이는 곧 경제력의 차이로도 이어진다.
몸에 기운이 많아 일을 크게 벌이거나 관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이들은 지나치게 먹고 움직이지 않으면 비만, 당뇨, 고혈압 같은 대사질환에 쉽게 걸린다. 반대로, 식사량을 조절하고 꾸준한 운동 루틴을 유지하는 태음인체질은 질병 없이 80세, 90세까지 건강하게 살며,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유지한다.
추진력이 뛰어나 사업가형으로도 자주 분류된다. 그러나 이들은 쉽게 흥분하고 무리하는 경향이 있어 위염, 심장질환, 스트레스성 질환에 취약하다. 성공한 소양인체질은 대부분 일정한 생활 리듬을 유지하고, 과로 후 빠르게 회복하는 나름의 자기관리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런 소양인체질은 건강과 성공을 동시에 유지한다.
냉철하며 철저하고 완벽을 추구한다. 정신력이 강해서 내면의 허약함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 채 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장수하는 태양인체질은 대부분 소식(적게 먹기)과 적절한 휴식 루틴을 지킨다. 업무의 페이스를 조절하여 체력 손실을 방지한다. 성공한 태양인체질은 자기를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이다.
장과 순환이 약해 피로가 쉽게 누적된다. 계획적인 성향이 강하며 저축이나 관리 능력이 뛰어난 편이다. 무병장수하는 소음인체질은 대부분 따뜻한 음식과 소식, 규칙적인 수면을 실천하며 긴장을 완화할 줄 안다. 몸을 아끼는 습관은 자연스레 지출을 줄이고, 오래도록 일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준다.
최근 상담한 63세 M 씨는 목표수명을 100세로 정했다.
그는 특별한 병력이 없으면서도 매일 왕복 2시간 걷기를 실천했다. 자영업을 30년 넘게 이어오면서도 큰 부침이 없을 정도로 관리를 잘하는 소음인 체질이었다. 식사는 하루 두 끼, 점심은 탄수화물 중심의 소식, 저녁은 지방과 단백질 중심의 소식으로 유지하고 있었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 “아침은 안 먹고 책이나 계획을 세우는 시간으로 활용해요.” 그의 혈압과 혈당, 간 수치 등은 모두 정상이었다. 감기조차 거의 앓지 않았다. 그는 소득도 크진 않았지만 쓰는 돈이 적어, 불안 없이 노후를 준비 중이었다. 그는 자신의 건강비결을 이렇게 말했다. “제대로 먹고 제대로 쉬며 쓸데없는 것에 시간낭비하지 않으며 루틴을 지키는 것, 그게 제 건강과 돈의 비결입니다.” 그의 말은 많은 현대인에게 시사점을 준다. 그는 소음인 체질이 가지는 약점을 완전히 보완하고, 장수와 경제적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었다.
건강은 결국 삶의 모든 영역과 연결된다.
몸이 병들면 관계나 사업, 재정도 흔들린다. 반대로, 자신의 체질을 알고 그에 맞는 생활방식을 꾸준히 유지하면 무병장수와 부를 누릴 수 있다. 병 없이 오래 사는 것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불안하지 않은 삶을 살 수 있다. 무병장수 체질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체질을 정확히 알고 그것에 맞춰 먹고 자고 움직이며 살아온 사람들의 결과물이다. 장수의 조건은 특별하지 않다. 몸을 아끼는 습관과 마음을 다스리는 태도, 자기 체질에 대한 이해, 이 세 가지가 부자의 삶과 무병장수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