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산체질의학 18. 체질에 맞지 않는 건강보충제는 독이 될 수 있다.
건강보충제는 마치 몸에 좋은 만능 보약처럼 포장된다.
그러나 체질에 맞지 않으면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다. 필요 없는 영양소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장기와 대사에 부담을 준다. 결과적으로 건강을 해친다. 부자는 이를 잘 안다. 그들은 자신의 체질과 생활습관, 식단을 분석해 꼭 필요한 보조제만 선택한다. 나머지는 음식으로 채운다. 반대로 가난뱅이는 유행과 광고에 이끌려 ‘남들이 좋다’는 제품을 무작정 구입한다. 매달 카드값에는 각종 건강식품이 찍힌다. 하지만 정작 건강 지표는 개선되지 않고, 심지어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간이 약한 체질은 고용량 비타민 A나 일부 지방 용해성 비타민이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신장이 약한 체질은 고단백 보충제나 특정 아미노산이 배설기관에 과부하를 준다. 위장이 약한 체질은 소화 흡수가 어려운 고농축 영양제가 속 불편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부자는 체질진단을 고려해 보충제를 최소화한다.
예를 들어 혈액 검사에서 오메가 3 결핍이 확인되면 고품질 오메가 3만, 비타민 D 부족이 나타나면 적정 용량만 복용한다. 나머지 영양소는 균형 잡힌 식사와 자연식으로 보충한다. 이들은 ‘많이 먹으면 더 좋다’는 착각 대신 ‘적정 용량이 최선’이라는 원칙을 따른다.
가난뱅이는 보조제 쇼핑에서 ‘묻지 마’식 구매가 잦다.
유튜브에서 본 제품, 친구가 좋다던 영양제, 할인행사 중인 건강식품을 한꺼번에 장바구니에 담는다. 문제는 이런 습관이 간 손상, 체중 증가, 위장 장애를 부른다는 점이다. 한 번 건강이 악화되면 보조제로 아낀다고 생각한 돈보다 훨씬 많은 의료비를 쓰게 된다.
60대 부동산 임대업자 K 씨는 한때 건강보충제를 8종 이상 복용했다.
하지만 체질진단과 혈액 검사 결과로 판단했다. 상당수가 불필요하거나 장기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종합비타민과 오메가 3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히 끊었다. 6개월 후, 혈액 수치는 정상 범위로 회복됐고, 매달 20만 원 이상 절약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전에 느꼈던 속 더부룩함과 피로가 사라졌다.
반면 지인 N 씨는 건강식품을 10종 이상 동시에 복용했다.
비타민과 단백질 파우더와 항산화제, 허브 캡슐까지 종류도 다양했다. 하지만 복용량과 조합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간 수치가 악화됐다. 결국 병원 치료와 약물 복용에 수백만 원을 쓰고 나서야 무분별한 보조제 섭취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만약 체질과 무관하게 구입한 건강보충제는 대부분 불필요한 소비다.
부자는 보충제를 단순한 건강보험이 아니라 ‘정밀 투자’로 본다. 최소한의 제품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고, 나머지는 식사와 생활습관으로 채운다. 가난뱅이는 반대로 불필요한 보조제로 지갑을 비우고, 잘못하면 건강까지 잃는다.
결국 건강보충제 선택의 핵심은 양이 아니라 ‘맞춤’이다.
내 체질과 현재 건강 상태에 맞는 보충제만 선별하는 것이 맞춤이다. 장기적으로 가장 값싸고 확실한 건강 관리법이다. 오늘부터라도 복용 중인 제품을 점검하라. 절반은 버리고, 나머지는 제대로 된 용량으로만 남기는 것, 그것이 부자식 건강 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