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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ia Jong Seok Lee Nov 03. 2021

단문 5

후배 디자이너와의 대화

"난 내가 뭘 잘하는 줄 모르겠어."

" 넌 무대를 잘해."

" 뻥 치시네."

" 아니야 정말이야, 네가 하는 고민의 80%는 나와 같아. 잘 될 거야 우리. 어떻게든 잘되어야 해."

 그러고 나서 서로의 어깨를 토닥였다. 

십 년 만의 그 아이와의 작업. 

우린 그렇게 아직 하고 있었고 

여전히 뻥 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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