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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ia Jong Seok Lee Nov 03. 2021

단문 4

쓰라림

그리움이란 거, 어떻게 매일 그 속에 살겠어. 

아무렇지 않은 듯 그저 어제와 같이 살다가, 

종이 끝에 손톱 속살 베이듯 

그렇게 갑자기 느껴지는 거 아닐까. 

또 모르고 살다가 세수할 때 

그 상처 쓰리듯 그렇게 안고 사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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