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eeping doll

레체의 자는 모습

by 푸르름


레체의 자태를 보고 있으면 그 아름다움을 박제해 놓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가장 그리기 쉬운 것은 잘 때인데 멈춰있을 뿐 아니라 하루 일과의 대부분이기 때문이었다.


아침의 레체는 주로 내가 있는 책상 아래에서 숙면을 취한다.


(c) Leche @holaleche


가끔 배를 핥는 모습도 레체의 시그니처 포즈여서 그리기 쉬웠다.


(c) Leche @holaleche


그러다 갑자기 작은 소리라도 들리면 벌벌 떨며 눈을 동그랗게 뜬다.


(c) Leche @holaleche

저녁에는 마루에서 TV를 보고 있으면 바닥에서 자기 시작한다.


(c) Leche @holaleche

그러다 좀 춥다 싶으면 몸을 말고 자그마한 팔에 턱을 괴며 다시 잠을 청한다.



그러다 잠이 깨면 벌떡 일어나 나를 지긋이 바라본다.


(c) Leche @holaleche

아무리 노력해도 실제 모습의 반도 따라가기 힘들구나. 하지만 레체를 갖가지 방법으로 기록하고 기억하려는 노력은 오늘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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