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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좀 즐기면 어때!?

출장을 통해 기분전환합시다.

by 로건


새벽 4시 설렘에 자동으로 눈이 떠졌다.


여행 가는 기분이 드는 건 왜지?


하지만 나는 여행을 가는 게 아니다~!


오늘 나는 출장을 간다~!


그것도 바다가 있고 맛있는 음식이 있는 목포로!


항상 출장을 갈 때면


출장지역에 맛집과 뭐가 유명한지를 찾아본다.


그리고 꼭 한 군데는 들리려고 한다.


룰루랄라~!


모든 준비를 마치고


6시 KTX를 타기 위해


새벽 5시 집에서 조용히 나왔다.


기분은 최고~!


새벽 아침


고요한 이 시간


불 꺼진 아파트를 보면서


나 혼자 신나서 차를 탔다


버스가 아직 운행하지 않는 시간..


차를 몰고 역으로 향한다


가는 동안 창문을 열고


여름노래 리스트를 틀어 놓고


바람을 쐬며 달린다


여름이라 그런지 조금은 더운 바람이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도착해서 KTX를 타고


가다 보니 해가 뜨고


맑은 하늘과 함께


푸른 산을 보고 있으니


어느덧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멍 때리다 보니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했다!


끝도 보이지 않는 수평선을 바라봤다


저 멀리 뭐가 있을지 모르는 수평선을 따라


잠깐 동안 멍을 때렸다


그냥 멍을 때릴 때면


그 순간 그분 위기 그 기분을


꼭 간직하고 싶다.


여행을 가면


꼭 기념품을 사 오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다시 언젠가 또 올 꺼기 때문에


기념품보다는 내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감정 등을 많이 기억하려고 한다.


왜? 그런 거 있지 않은가?


어릴 때 어딘지 모르지만 기분 좋았던 기억이 있었다면


어른이 돼서 비슷한 곳이나 갔던 곳을 다시 가면


나도 모르게 머리가 아닌 몸이 기억할 때


나는 그런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출장은 소소한 힐링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은 말한다


출장이 얼마나 힘든데


태평한 소리를 하냐고..


나도 물론 출장을 가면 힘들다..


힘들지만 그래도 새로운 환경 속에


조금의 여유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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