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역사를 알아야 앞으로의 방향성이 보여요
안전 업무를 하면서 매번 신입 근로자에게 안전교육을 할때면
물어보는 내용이 있다.
"대한민국 안전이 어떻게 생겨나고 앞으로는 어떻게 갈 것 같나요?"
그러면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안전? 요즘 뉴스 보면 노동자들에게 좋아지는거 아닌가요?"
또다른 사람은
"안전 사실 너무 귀찮아요 일을 할 수 없잖아요"라는 반응도 있다.
물론
"앞으로 안전이 더 중요해지면서 현장에 꼭 준수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대한민국 산업 안전은 아이러니하게도 ‘사고’로 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큰 사고가 터지면 대중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안전 정책을 움직였고,
그때마다 새로운 법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사고와 함께 안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전'이라고 하면
돈만쓰는 필요없는 부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앞서이야기한 사고들로 인해
근로자 스스로가 안전에 대한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고
중요성을 알게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법이 산업안전보건법의 제정이다.
1970년대 전태일 열사의 분신은 사업장 근로환경의 현실을 드러내며,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분위기를 형성하게됐다.
이 사건으로 인해 '산업안전보건법' 제정의 불씨가 되었고
“안전은 개인의 몫이 아니라 제도의 문제”라는 새로운 인식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법이 있다고 사망이 줄었을까?
1990년대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붕괴 2000년대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등
법이 제정되고 운영됐지만 사망사고는 계속해서 일어 났다.
이때 나왔던 신조어가 '안전 불감증'이라는 말이였다.
본격적으로 일반 시민들도 안전에 대한 인식이 점점 커진것 같다.
이런 분위기가 점점 고조 되면서 결국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하게 되었다.
중대재해처벌법을 통해 경영진 즉 사업주에게도 형사처벌을 받게끔 법이 생긴 것이다.
이때 수많은 안전관리자들이 기업에 채용되었다.
이 당시 대부분의 일반 시민들은 중대재해처벌법을 통해
“안전은 위에서부터 책임져야 한다”는 말에 공감 했던 것 같다.
그럼 현재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하면서 사망사고가 줄어 들었을까?
데이터를 보면 감소보다는 정체 시기 인 것 같다.
즉 사망사고는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중대 사고가 발생하는 업종에 대해서는 새로운 법들이 제정되고 있다.
건설업의 경우
중대사고 비율로 봤을때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동일한 중대사고를 끊기 위해 '건설안전특별법'이 검토되고 있다.
앞으로는
납기와 원가 절감 보다 중대사고 없는 안전한 사업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된 것이다.
추가적으로
항만도 마찬가지다.
평택항에서 젊은 노동자가 컨테이너에 끼여 숨진 사건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항만안전특별법'이 제정되어 시행되면서, 항만 노동의 위험성이 처음으로 알려지게되었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산업안전 법 관련 제정은 사전 위험성을 발굴하여 선제적인 조치보다는
중대사고 발생 이후 사후 조치로 대응을 했다.
사람들의 인식도 사전 예방 차원의 안전 준수를 말하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위기에서
중대사고에 대해 직간접적인 경험은 언젠가 본인에게도 해당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변하게된것 같다.
더 이상 사고 뒤에 법이 따라오는 것이 아닌
이젠 누구나 알고 있듯이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다.
우리나라 속담 중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다.
손해가 난 뒤에 뒤늦게 대책을 세운다는 뜻처럼
사고나 문제가 터지기 전에 미리 대비하지 않고,
일이 벌어진 뒤에야 부랴부랴 조치하는 상황을 반복하지 말아야한다.
그럴려면 아직 보완이 필요한 사람들의 안전의식과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방법으로
안전문화를 통해 모든 사람들의 안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능동적인 안전을 생각하는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의 접근이 필요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