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면 돈을 더 줘요!?!? 진짠가??
추석연휴
당직으로 인해 출근하면서
전철에 앉아
핸드폰 기사를 보다가 눈에 띄는 기사가 있었다.
제목부터가
'일하는 것보다 일안 하는 게 돈을 더 받는다!?'였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싶어
내용을 읽어보니
내년 실업급여가 하한액은 6만 4,192원에서 6만 6,048원으로 2.9% 오르고,
상한액은 6만 6,000원에서 6만 8,100원으로 3.2% 인상된다고 한다.
고용노동부는 10/2일 ‘고용보험법 하위법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는 이야기였다.
기사의 글을 모두 일고 나니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을 했다.
현실적으로 어떻게 일을 안 하는 사람이 일을 하는 사람보다도
돈을 더 버는 세상이 되었을까?
이런 상황이라면 누가 돈을 벌려고 할까..
그냥 실업급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다.
기사에 전문가들 의견도 부정적이었다.
성인이 되고 나서 일을 하는 이유는
먹고살기 위해서다.
더 나아가
개인적으로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직업을 갖고 하루를 살아간다는 건
보람 있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이직을 할 당시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나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해봤고 직업이 없는 상황 속에
사회의 낙오되는 기분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는 나에게
정부 정책에 대한 기사는
마음 한구석에 허전함과 억울함이 느끼게 했다.
'실업급여 저게 맞는 걸까?'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는데
나와 같은 기사를 읽은 사람들 대부분이
의욕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최근 취업난, 중소기업 인력난 등 일자리에 대한 이슈들이 많다.
이러한 상황 속에 실업급여에 대한 내용은
오히려 취업 준비생들에게 취업의 격려가 아닌 마이너스로 작용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이 글을 읽는 분들이라면 앞서 이야기한 보람된 삶의 가치를 찾는 방법이
취업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