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안전관리를 하면서 드는 생각은 시설 투자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에요
회사를 출근해서
오늘도 안전 관련 기사를 확인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흥미로운 기사가 있었다.
내용을 읽어봤다.
결론적으로 사람의 부주의 즉 실수가 발생해도 시설(설비)에서
실수로 인한 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안전조치를 하야한다는 것이다.
위험하다는 조선소에서도 안전관리를 했었고
태양광 장비를 설치하는 현장에서 안전관리를 했었다.
또한 자동차, 디스플레이에서도 안전관리를 했다.
업종이 다른 여러 군데에서 안전관리를 해본 결과
시설(설비)에 아무리 많은 안전 투자를 해도
100% 사고를 막을 수 없다.
과거 안전관리자로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설비)에 라이트커튼 등 안전조치를 했던 적이 있다.
사람의 신체가 일부 들어가면 바로 멈추도록 하는 장치이다.
그런데 어느 날
잦은 멈춤이 발생한다고 안전조치를 한 라이트 커튼 기능을 꺼놓는 걸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어떤 사람은 원칙대로 준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는 반면에
다른 방법으로 안전보다는 본인의 편의성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다보니
시설(설비)에 아무리 많은 투자를 해도
사고를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유튜브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작업 모습을 찍은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본인 작업에 대한 위험성을 알고 있었다.
특이한 점은 사람들이
개인보호구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었다.
생각보다 많이 비싼 개인보호구를
본인 사비로 구매해서 관리하는 모습에 놀랐다.
우리나라였다면 아무 안전모나 썼을 텐데
영상 속 사람들은 품질, 공정 이전에
본인의 안전이 가장 먼저라는 인식이
잡혀있는 모습이었다.
여기서 이야기하고 싶은 건
시설(설비)에 대한 안전 투자도 중요하다
높이가 있는 위치에 안전난간대가 없으면 위험하고
개구부가 있는데 개구부 덮개가 없으면 위험하다.
이러한 부분들은 충분한 안전투자가 필요하다.
다만 외국인 근로자처럼 스스로가 안전에 대한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안전의식이 바뀌려면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인식을 시켜주는 분위기 형성이 필요하다.
사람의 부주의가 발생해도 시설(설비)에서 100%
막아주는 안전조치를 강조하면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그럼 나는 안전에 크게 신경 안 써도 되겠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거다.
그러므로 시설(설비)에 대한 부분이
100% 내 안전을 보장해 준다고 생각하지 않게끔
안전문화 형성을 통해
스스로가 자율적인 안전 준수 할 수 있도록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전관리를 하면서 느낀 건 안전 관련한 투자 등 모든 게 중요하자만
가장 핵심은 근로자와 소통을 통한
안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라고 생각한다.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왜 근로자가 안전 미준수를 하는지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안전관리자가 진정성을 가지고 근로자에게 접근하면
근로자도 안전의 중요성을 알게된다.
근로자가 안전의 중요성을 알게된 시점부터
안전에 대한 행동의 변화가 시작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