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by 차순옥



야채가게에 풋고추를 사러 갔는데

예쁘게 묶여 있는 깻잎에 눈길이 가며

엄마 생각이 몰려왔다.

비밀 끈도 귀하던 시절

엄마는 하얀 바느질 실로 깻잎을 묶어

장에 내다 팔으셨다

난전에 쭈그리고 앉아 파시던

엄마가 그리워 눈물 났다



2025.7.14

야채 가게에서 엄마가 보고

싶어 눈물이 났다

할머니인 내가 엄마가 보고 싶다

아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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