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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희망가

by 차순옥

3월이 오면 긴 겨울을 품고 있던

나뭇가지마다 새싹들이 고개를 내밀고

얼어붙었던 강물도 유유히 흐른다


찬바람에 움츠렀던 마음도

따뜻한 햇볕 아래 서서히 피어나고

미세하게 들려오는 봄의 노래에

설렘이 가득 차 오른다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3월

희망의 싹을 틔우는 시간


우리에게도 용기와 기쁨을

가득 채워다오


이 계절 바라는 모든 것들이

꽃처럼 피어나길 소망하며





새벽 공기가 한결

달라짐을 느끼며

봄이 오는 느낌을 온몸으로

만끽합니다

이른 시간에 멀리 오리 가족이

모여 노는 모습이 아름다운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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