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세일즈 #대표님 #힘내요
✔ 여러분들은 초기 스타트업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1년 6개월간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깨달은 점인데, 돌아보면 저희는 1년 6개월간 거의 사람을 만나지 않았습니다. 즉, 좋은 제품에만 집중하여 만들면 '사람'이 온다고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한 것이죠.
✔ 그 결과, 저희는 영업도, 마케팅도 제대로된 접근을 할 수가 없었어요. 왜요? 사람이 없는데, 마케팅을 하면 뭐합니까? 아무도 '듣지 못하는 상황'인데 말입니다. 저는 그걸 이제야 깨달았어요. 아주 뼈저리게 말이죠. 그래서 최근에는 사람을 정말 많이 찾아다니고 있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말이에요.
✔ 최근에는 기획한 내용을 들고, 사람을 만나 '비판을 받는 일'을 즐기고 있어요. 제가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기획'을 했는지, '생각'을 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수정해야 사람들이 좋아할지' 등을 '제 시각'이 아닌, '서비스를 바라보는 고객의 시각'을 획득하려고 말이에요.
✔ 사실 처음에는 '내가 생각한게 아니라고? 아냐! 너가 틀렸어!'라고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많은 분들을 만나고 조언을 듣다보면 제 기획에 있어 하나의 공통된 문제점들이 나와요. 즉, 저만 빼고 다들 아는 그런 문제점이 수면위로 등장한다는 사실이죠. 이게 딱, 3분을 만나고 느낀 사실이에요. 그 뒤로 어떻게 태세를 전환했냐고요? '인정'하는 자세로 바꿨어요.
✔ 앞서 인정에 관한 글을 썼었는데, 그때는 '실패를 인정하라'가 주 포인트였어요. 그러면 이번 인정은 '제가 현실을 직시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일이에요. 기획자의 시각에서,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만 '이게 성공하는 프로덕트'처럼 보인다는 사실이죠. 어떻게 보면 낙관론인데, '미래는 낙관하되, 현재는 비관적으로 생각하라'라는 실리콘 밸리의 낙관론이 떠오르네요.
✔ Y Combinator 설립 파트너 제시카 리빙스턴이 말하는 것처럼, "거절과 나쁜 피드백"을 직접 듣고, 위주로 수정했을 경우, 더 나은 서비스가 대중에게 다가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참으로 늦게 깨달았어요. 이 사실이 진리임을 말이죠. 단지 '난 영업을 해본 적이 없어'라는 식으로 제가 마주해야 할 현실을 회피하고 있었던 거예요.
✔ 이렇게 생각한 창업자들은 저 뿐만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많은 초기 창업자들이 영업의 중요성을 외면하고, 마케팅에 집중하여 '널리 알리면 곧 초기에 시장을 점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사실 선행은 '초기 시장 점유'가 아닌, '초기 열혈 팬 확보'가 필요함을 모르고 말이죠. 그래서 "제품의 부족함을 부정"하고, 자신들의 제품을 몰라주는 '고객'을 탓하게 되는 거죠. 그러면 안 되는데 말이에요.
♂️ 여러분들을 만나면서 만들어 가는 뉴스레터가 바로 취(향의)시 미(분화)대 입니다. 웹툰과 웹소설 취향에 참견하는 뉴스레터로, 아직 한 번도 발간이 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분들을 만나며 구체화하는 중입니다.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웹툰 위주의 취향 참견 리뷰가 발송되니 여러분들 관심있으시면 구독해주시겠어요?
현재도 편집진과 번역진을 설득하느라 조금 늦어지기는 했습니다. 전문 리뷰를 해주실 평론가분들도 만나고 다니는 중이며, 제 스스로가 개발을 공부하고 사이트 구축에 힘쓰는 중입니다. 아직은 제가 초기 개발자&기획자라 많이 부족하겠지만, 천천히 느긋하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취미레터 구독 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