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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Aug 18. 2021

울릉도 '호박엿'은 '호박'으로 만들지 않았었다.

#울릉도호박엿 #울릉도후박엿 #후박엿 #호박엿

� 세 줄 요약   

- 울릉도 호박엿은 울릉도에 자생하는 후박나무의 진액이나 열매를 이용해 만들었다.

- 당시 후박나무를 모르는 타지인들이 후박엿과 비슷한 발음인 '호박엿'으로 불렀을 뿐이다.

- 현재는 후박나무 보호 분위기와 값이 싸고 구하기 쉬운 호박만을 이용해 울릉도 특산 엿을 만들고 있다.


✔ 이번에는 가벼운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항상 어렵고 딱딱한 이야기만 할 수 없으니까요. 후박엿이 호박엿이 된 유래는 간단합니다. 일반 대중이 '호박엿'이 편하다고 한 결과죠. 후박엿보다 편한 호박엿이라 발음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후박나무를 지키기 위해 '진짜로' 호박으로 호박엿을 만드는 시대가 왔습니다.


✔ 어찌보면 짜장면이 자장면과 짜장면 모두 표준어로 인정된 것처럼, 일반 대중이 후박엿을 호박엿으로 발음했기 때문에 이렇게 '호박엿'이 탄생한 것이 아닐까요? '호박엿'이라는 단어 속에서 호박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라, 진짜로 '호박엿'을 만든 것처럼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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