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쓰는개미핥기 May 11. 2023

� UX 라이터, 협업의 중심에 서다

#UX라이터 #UXWriter #커뮤니케이션능력

출처: https://gscaltexmediahub.com/story/message-from-chairman-open-communication/


� 한 줄 요약

- UX 라이터, 구성원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 UX 라이터라는 직무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라이터'에 초점을 맞춰요. 즉, UX 라이터는 그저 글쓰는 직무라고 이해하는 거죠. 그래서 UX 라이터 직무로 취업하기 위해 준비할 때, 글쓰기 스킬을 기르려고 노력해요.


✔️ 반면, UX 라이터의 기본을 알고 있는 분들은 UX에 초점을 맞춰요. UX 라이팅이 UX에 기반한 글쓰기라는 것을 이해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UX를 이해하고 반영하고자 노력하죠.


✔️ 그러면 실무자들은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출까요? 저는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UX나 라이팅 스킬이 중요하지 않은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그건 아니에요. 이미 실무를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앞선 두 내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 단지, 실무를 하다보니 생각 이상으로 구성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뿐이에요. 우선, UX 라이터는 업무를 행할 때, 2가지 조건을 고려해야 해요. 하나는 회사 디자인 시스템이에요.


✔️ 디자인 시스템을 고려하는 이유는 프로덕트 내에 쓰이는 문구를 작성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UI 컴포넌트 등 디자인 요소가 강력하게 들어간 부분은 디자인을 배제하고 작성할 수 없어요. 디자인에 맞춰 글자 수를 조절해야 하며, 동시에 AC(기능)의 필수 내용도 들어가야 하죠. 


✔️ 그래서 가끔은 머리가 복잡해질 때가 많아요. 한 문장을 수정하는데 한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며칠이 걸리기도 하죠.�‍� 특히, 글이 안 써질 때는 머리를 쥐어 뜯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해요. 


✔️ 다른 하나는 사용자예요. 디자인 시스템이든, 회사 브랜드든 UX 라이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이기 때문이죠. 어떻게 보면 사용자를 대변하는 글쓰기를 해야 하는데요. 사용자가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지를 끊임없이 고민해서 문구를 뽑아내야 하죠.


✔️ 앞서 말했듯 가끔은 문구를 뽑다가 제 머리카락이 뽑히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공급자의 마인드와 사용자의 마인드를 모두 이해하고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뭐랄까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이랄까요?


✔️ 그게 회사와 사용자 간의 사이에만 해당되는 내용일까요? 아니에요. 특히, 저는 지원 부서에 속한 상태인데요. 디자인과 PO 간 의견 충돌이 있을 때 저희에게 최종 결정권을 넘기거나 팽팽히 대립하는 의견을 해소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기 때문이죠.�


✔️ 이럴 때는 진짜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서 낙타가 바늘 구멍에 들어가는 심정으로 의견을 전달하곤 해요. 이럴 때는 살얼음 위를 걷는 기분이랄까요? 그 많은 이목이 저에게 집중 되는데, 정말 살벌해요. 물론, 항상 그런 것은 아니에요. 다들 화기애애하게 회의가 진행되고 끝날 때도 있으니까요.� 오해하지 마세요.


✔️ 여튼, 앞선 상황에 놓여있을 때, 저는 다시 한 번 느껴요. 커뮤니케이션이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이죠. 모든 업무에서 커뮤니케이션은 중요하다고 하지만, UX 라이터에게는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 아 또한, 우리가 작성한 이 문구가 '왜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냐'를 설득해야 하는데요. 이때는 사용자의 직접적인 데이터를 들이밀거나, 간접적인 데이터를 활용해 설득해요. 추가로 UT 진행 시 나온 반응을 토대로 근거 자료를 만들기도 하죠.


✔️ 이것만이 아니에요. 프로덕트 전체를 통과하는 단어를 선택해야 하고, 요소들을 집어넣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일관된 글쓰기'가 필요하다고 느껴져요. 즉, 여태까지 있었던 라이팅의 히스토리를 맥락에 따라 파악하고, 새로운 문구에 적용해야 하는 거죠.


✔️ 왜냐하면 일관된 글쓰기가 UX 라이팅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가치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에요. 왜 중요하냐는 간단하게 말하면, 하나는 우리 서비스가 사용자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내용을 동일한 메시지로 전달해야 때문이죠.


✔️ 다른 하나는 사용자가 우리 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이질감을 느끼면 안 되기 때문이에요. 만약 사용자가 이질감을 느끼는 순간 '서비스가 낯설게 되고', 브랜드(서비스)와의 감정적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이죠. 멀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이탈'이 발생하는 거죠.


✔️ 이를 잘 대비해서 사용자와의 거리를 최대한 가깝게 유지하고, 신뢰를 쌓아 무너지지 않는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어요. 이 또한 뭐다? 사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잘하느냐라고 할 수 있겠죠. 여러모로 UX 라이터에게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라는 판단이 서네요.�


매거진의 이전글 ? 더 나은 UX 라이팅을 위한 고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