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Scorpions - Still Loving You

우리는 정통 헤비메탈 밴드입니다.

by XandO

각 나라마다 대중들의 취향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유독 특정 국가에서만 히트를 하는 곡들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인기를 끈 곡 중에는

독일 듀오, Carry & Ron의 I.O.U라는 곡이 있다.


1. I. O. U - Carry & Ron

1983년, 미국의 컨트리 가수 리 그린우드가 발표한 곡을

1994년에 독일의 컨트리 팝 부부 듀엣 Carry&Ron이 리메이크했고

그 곡이 우리나라의 TV 드라마 "애인"에 OST로 쓰이면서

엄청나게 히트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독일의 Carry & Ron은 전혀 몰랐던 사실이란다.


또한, 한때, 한국 남자들이라면 노래방에서 다들 한 번쯤은 도전해 봤을

Steel Heart의 [ She's Gone }도 빼놓을 수 없는, 국내에서만 히트한 곡이다.


2. She's Gone - Steel Heart

Steel Heart는 1989년, 미국의 코네티컷주의 노워크에서 결성된 글램 록/메탈 밴드인데

첫 앨범 < Steelheart >에 수록된, [ I'll Never Let You Go ]라는 곡이

빌보드 싱글 차트 23위에 오른 것 말고는

알려진 활동이 그다지 많지는 않은 "원 히트 원더" 아티스트 중 하나이다.

유독, 한국에서만 대히트를 친 [ She's Gone ]의 인기로

밴드의 리드보컬인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한국 예능 프로그램과 특별히 한국 팬들을 위한 싱글들을 발매하며 잠시지만, 한국 활동을 한 적도 있다.


서론이 너무 길면 지루해지기에 이쯤에서 본론으로 들어가면!


우리나라 팝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팝송 리스트에서 빠질 수 없는 그 노래.


Scorpions의 [ Still Loving You ]


3. Still Loving You


발매 당시, 빌보드 싱글 차트 성적 64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곡으로

우리나라에서의 인지도와는 좀 거리가 먼 비인기 곡이다.


[ Still Loving You ]는

1984년 발매된 스콜피온스의 11번째 앨범 < Love At The First Sting >에 수록된 곡으로

이 앨범 자체는, 3백만 장 이상이 팔리면서 스콜피온스를 월드 스타급 반열의 밴드로

자리 잡게 해 준 앨범이다.

하지만, 이 앨범에서의 히트곡은

[ No One Like You ] [ Rock You Like A Hurricane ]등의 정통 메탈 넘버들이다.

실제, 빌보드 차트 순위에 있어서도

[ Rock You Like A Hurricane ]은 25위에까지 오른 곡이며

스콜피온스를 대표하는 곡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의 [ Still Loving You ]는

레드 제플린의 [ Stairway To Heaven ]이나

퀸의 [ Bohemian Rhapsody ]와 비교될 만큼 크게 사랑을 받는

스콜피온스 대표곡이자 록발라드의 상징과도 같은 곡이다.


그래도 { Still Loving You ]는 차트 성적 64위에라도 올랐으니 그렇다 치자.

우리나라에서 스콜피온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곡이 두 곡이 더 있다.


[ Always Somewhere ]와 [ Holiday ]

(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치던 지강헌과 관련된 Holiday는 Bee-Jees의 곡이다 )


4. Always Somewhere


5. Holiday


두 곡 또한 우리나라의 팝 팬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인기곡이지만

이 두 곡은 발매 당시 빌보드 차트 안에 오른 적도 없는 곡이다.


물론, 유럽에서는 꽤 인기가 있었지만

미국 내에서는, 전혀 인지도가 없는 곡이라는 사실과

미국의 대중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던 시기에

우리나라에서만 인기 있었던 사실이 참 재미있다.


1991년,

스콜피온스는 그들 최고의 차트 성적의 곡을 발매한다.

앨범 < Crazy World >에 수록된 [ Wind Of Change ]로

앨범은 700만 장을 판매하고

싱글 커트된 [ Wind Of Change ]는 1400만 장이 팔렸으며

빌보드 싱글 차트 4위에까지 오르는 그들 최고의 히트곡이 된다.

밴드 결성이래 빌보드 차트 최고 성적이다.


6. Wind Of Change


베를린 장벽을 허물면서

핑크 플로이드와 베를린 장벽 위에서 함께 공연을 했으며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노래한 이 곡은 결국 스콜피온스의 가장 성공한 곡이자

최고의 성공한 발라드 곡으로 자리 잡는다.


1996년 내한 공연 때

우리나라 팬들을 위해 녹색지대의 [ 사랑을 할 거야 ]를 연주해 주기도 했고

2015년에는 인천 펜타포드 록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70세가 넘으신 나이에도 아직 정정한 모습으로 무대를 불태우신

클라우스 마이너 옹의 스콜피온스!


1980-90년대의 국내 대중음악시장이 발라드에 많이 편중되어 있던 현상이

록밴드들의 인기곡에도 반영된 듯싶다.


하지만, 스콜피온스의 진정한 팬들에게 가장 귀에 익은 곡은

역시 [ Rock You Like A Hurricane ]이 아닌가 싶다.


7. Rock You Like A Hurricane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Queen - Bohemian Rhapso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