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우들깨탕

제철행복_6월

by Audrey

표준어로 '머위'라고 부르는 이 식재료는 살짝 씁쓸한 맛이 매력인 6월에 어울리는 요리이다.

우리 할머니가 이맘때쯤 해주시던 음식인데 그러고보면 나는 할머니 손에 자란 아이처럼 할머니 음식에 애정이 많다. 생강 많이 넣은 식혜, 토란탕, 배추전 ..


머윗대를 삶아서 껍질을 벗기고 쓴맛을 없애기 위해 찬물에 한동안 담가둔다고 한다. 이 번거로운 과정들을 과감히 생략하는 방법이 있다. 로컬푸드에 가면 데친 머윗대를 판다. 200g에 3800원. (ㅎㅎ)


마늘쫑 먹었으면 다음은 머위지. "언니, 머위 나올 때 됐다! 머위들깨탕 먹고싶어." 한마디에 시골에서 공수한 재료를 삶고 벗기고 정성스럽게 만들어 나눠주는 언니가 있다. 학교 친정엄마 라고. 좀 간간하게 됐다는 말에 로컬푸드에 가서 데친 머윗대 한봉지를 더 샀다. 듬성듬성 잘라 넣고 중약불에 한번 끓여준 후 한그릇 떠다놓고 먹었다. 몇 번을 먹어도 똑같은 맛.

아들들을 위한 레시피 정리한다는데 레이아웃이라도 잡아줘야겠다. (책 나오면 공유합니다 허허)


나도 해먹어보려고 언니 레시피 살짝 공개해본다.

언니 레시피는 생새우를 넣는게 포인트다.



머위 500g

생새우 10마리

들깨가루 5T

올리브유

다진마늘 1T


1. 생새우를 삶아 육수를 낸다. 새우를 건져서 껍질을 까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2. 머위대에 소금을 넣고 20분간 푹 삶는다. 껍질을 벗긴 후 찬물에 30분정도 담가둔다.

3. 물기를 제거한 머위대를 5쿼트 웍에 담아 올리브유과 마늘을 넣고 충분히 볶아준다.

4. 육수와 새우를 3에 넣고 들깨가루를 넣고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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