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있어 저는 느린 편입니다.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보고 빠르게 배워나가지 못합니다.
타인의 좋은 점을 제가 원하는 것과 연결해 나가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늘 시작이 늦고 과정 또한 더딥니다.
그러다 보니 제 안에는 자연스럽게 나는 잘 못하는구나, 잘 안되는구나 같은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저 제가 잘 못한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가만히 보니 저는 천천히 가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빠르게 습득하는 걸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바꾸어 해야 편안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느리지만 편하게 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하다 보니 비교의 늪에 빠지기 보다 내 속도대로 해나간다는 자부심이 생기더군요.
덕분에 제가 원하던 저만의 아침루틴도 요즘 하나씩 제 성향대로 완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매일 하고 싶었던 운동은 요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명상 이후로는 하고 싶은 걸 하던 아침루틴도 책과 글을 읽고 쓰는 시간들로 채워져 가고 있습니다.
아침이 보다 안정적이 알차게 바뀌고 있어요.
여기서 오는 뿌듯함이 또 생겼습니다.
그 뿌듯함이 자신감이 되더군요.
뭐든 하면 되겠다는 자신감, 늦어도 괜찮으니 하고 싶은 그 마음을 놓지 않는 이상, 길은 찾아지고 만들어진다는 앎에 대한 자신감이요.
결국 이 자신감들이 내가 원하는 일을 해나가는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뭔가를 꿈꾸게 하고 원하는 욕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뭘 해도 안되는 것 같아 속상하신가요?
저도 그랬어요.
그런데 그래도 괜찮더라고요.
지금 내 일이 내 마음 같지 않고, 내 하루가 내가 원하는 하루이지 않더라도 어떤 하루,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을 놓지 않는다면 길은 반드시 찾게 되고 만들어가게 되어있었습니다.
나는 안되나 보다 포기했던 순간들이 다시 해보자는 순간이 되기도 하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보겠다는 마음 하나입니다.
때로는 이 마음이 작아지기도 하고, 커지기도 하겠지만 그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더군요.
나는 안 되나 보다하고 완전히 포기하지 않는다면 내가 품은 그 마음이 또 다른 시도를 하고 싶은 욕구가 되거든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마음이 길을 찾아 줍니다.
마음이 길을 만들어 갑니다.
이렇게 해도 안되고, 저렇게도 안 될 것 같은 그 고민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갈등 사이에서 길이 만들어지고, 생겨납니다.
계속 고민하고 답을 찾아보세요.
거기에 내가 원하는 길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