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과 그림

by 김경

그림을 그린다.
마음을 조금 허문다.
그리고 짧은 글을 쓴다.

그림을 그리는 날은 마음이 조금 괜찮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면 그날은 그냥 쉬는 거고
연필이라도 들 수 있으면 그림을 그린다.
그럼 또 살아간다.
하루를 그렇게 살고 또 이렇게 살아간다.
그래서 살아지는 것 같다.

아프면 쉴수 있는 만큼 쉬고
안아프면 그림을 그리고 짧은 글을 쓴다.

지금 이렇게 연재하는 것도 정말 큰맘 먹고 하는 것이다.ㅎㅎ
언제 아플지 모르니 미리 글을 써놓는다.

그냥 이렇게 또 저렇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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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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