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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_다시 가까워지기 위해 멈춰서는 용기

감성멘토의 생각한대로 있는 그대로

by 감성멘토앤




우리는 흔히 용기를 ‘나아가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두려움을 무릅쓰고 전진하는 일,
다시 도전하고, 다시 시작하는 일.
하지만 살아보니 용기란
언제나 그렇게 앞으로만 향하는 건 아니었다.

때로는 한 걸음 물러서는 것이
가장 단단한 용기일 때가 있다.
상처받은 마음을 다독이고,
지친 관계를 잠시 놓아주는 일.
그건 도망이 아니라, 회복을 위한 숨 고르기다.

직장에서도, 관계에서도
우리는 늘 ‘견뎌야 한다’는 말에 익숙하다.
그런데 진짜 용기 있는 사람은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아니라,
'이쯤에서 멈춰야겠다’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인지도 모른다.

한 발 물러나야
비로소 보이는 풍경이 있다.
멀리서 봐야 관계의 선이 그려지고,
거리를 둬야 마음의 모양이 선명해진다.

다시 다가서기 위해선,
먼저 멈출 줄 알아야 한다.
그건 포기가 아니라,
내 마음을 회복시키는 가장 온전한 방법이다.

“용기란, 멀어지는 순간에도
마음을 다치지 않게 지켜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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