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인가 싶었는데 벌써 1월이 가고 있다.
긴 명절 연휴다.
어느 후배는 스페인을 3주간 다녀온다고 했다.
저마다의 휴식이 모두 다르지 않을까?
예전과 달라진 느낌은 무언가 부산하지 않다는 것이다.
어릴적 연휴는
뻥이요 아저씨가 있었다.
목욕탕을 가는 연례행사가 있었다.
새 옷을 사는 설빔이 있었다.
방앗간에서 떡을 빼서 집에서 말려 써는 즐거움이 있었다.
따끈한 떡가래에 조청과 꿀을 찍어 먹었던 기억이 살며시 떠 오른다.
뻥이요로 튀겨온 쌀로 강정을 만드시던 엄마도 기억에 있다.
이 모든게 사라졌다.
설렘이 사라진 명절~~왜 나만 허전하다고 느껴지는 걸까?
쉬어서 좋은데 어딘가 마음한켠에 허함이 밀려온다.
아! 옛날이여. 이번 명절은 어릴적 명절이 그리워진다.
세배돈 두둑히 받아 무얼할까? 기다리던 명절.
긴 명절 연휴동안 정신적 무장을 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