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엄마가 자연에 있어야 하는 이유
난 우울감을 많이 가진 사람이었다.
아이와 있을때 벅차오르는 기쁨만큼
혼자있을 때 공허함에 무게도 같았다.
늘 예쁜 하늘을 보고
바람을 맞으며 나무를 바라보고
햇빛을 쬐고 발가락을 쭉 펴 땅을 밟고
내려오는 구름과 타닥거리는 빗소리까지
내 곁에서 맴돌며 소리내면
이 모든 순간이 그리고 이 삶이
마치 지나가는 강물 같아서
그 무게도 책임도 깃털처럼 느껴진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힘은 이런 것이었다.
매일 맛보고 느끼고 곁에 두니
비어있던 내 몸 속 공간들이 채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