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시편 5
렘브란트처럼
- 러시아 시편 5 에르미타주 박물관(겨울 궁전)에서
박 노 빈
궁전 광장에는
1834년 나폴레옹 군을 무찌른 기념으로 세운
48미터의 알렉산드르 1세 기념탑
꼭대기에서 십자가를 들고 있는 천사를 바라보며
줄지어 기다리다가 들어간 세계 3대 박물관
성공한 화가로 명성을 날리며, 유복하게 살아가던
렘브란트가 아내를 잃고, 하녀였다가 재혼한 아내마저 잃고
아들도 먼저 보내고, 1669년 그가 죽어가면서 마지막으로 그린
‘돌아온 탕자’
화려했던 삶의 마지막 외로움과 궁핍을
붉은 망토와 신의 손길로 위로받고자 했던
렘브란트의 누더기옷과 맨발
예순 살 우리들은 어찌 살아왔나
황금 쿠플과 황금 성화와 드높은 십자가를 달고 있는 성당들이 즐비한
이 도시, 친구들은 순간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하며
신의 섭리 속으로 걸어가고 있다
아무리 웃음으로 가리려 해도, 잔뜩 일그러져 있는 내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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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옥산, 박경숙 및 외 1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