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하는 것이 살아가는 맛이 나는 것 같다.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10년 전에 받은 랜드마크 교육이라는 것이 생각난다.
직원이 새로운 교육을 받고 왔다고 하면서 나눔을 하고 싶다고 하였다.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한번 들어보라고 하였다.
호기심이 많은 난 어떤 교육인지 물어보고는 바로 등록을 하게 되었다.
교육은 서울에서 주말 동안 아침 8시부터 저녁 11시까지 강행군으로 진행되었다.
외국의 강사가 앞에서 리딩을 하고 옆에서 통역을 하였고 강의장에는 30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처음에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여 머릿속에 도통 들어오지 않았다.
하루가 지나고 사람들은 자신의 부모와의 아픔이나 과거 속의 힘든 사건등을 나누면서 점차 표정이 가벼워지고 있었다.
나도 가장 무서워하는 오빠와의 관계가 생각났다.
쉬는 시간에는 과제가 주어졌다.
전화를 해서 나눔을 하는 것이었다.
난 오빠에게 평소에는 어려워서 말도 하지 못했는데 사랑한다고 표현을 할 수 있었다.
오빠는 무슨 일 있냐고 하면서 내가 갑자기 이상하다고 걱정을 해주었다.
오빠는 차가운 사람이라고 생각하였는데 나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난 가족들과 직원들, 친구들에게도 전화를 해서 나의 진정성을 나누기도 하였다.
난 항상 부족하고 못났다고 생각하면서 항상 고군분투하면서 살아왔다.
이제는 내가 선택한 모든 것들을 사랑하고 가능성의 공간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
새로운 경험은 계속 진행하고 도전할 것이다.
당사자연구라는 것을 하고 있다.
자신의 고생을 연구하여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것이다.
정신장애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는 시설에서만 평생을 살아오다 보니 사람들 앞에 서서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특히 자신의 고생은 환청, 망상이라고 하는 사회적으로 조현병이라는 것으로 말하지 못하고 살아왔다.
우당탕탕 정신고생대회가 있는 날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무대에서 하게 된다.
평생처음으로 무대에 서본다고 하는 그녀는 새로운 경험이라고 하였다.
한 달 동안 연습을 하고 떨린다고 하면서 포기할까를 여러 번 하다가 결국에는 아주 성공적으로 하게 되었다.
그녀는 그 뒤로도 자신감을 가지고 서울에서 열리는 고생행복자랑대회에도 나가게 되었다. 그녀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인생은 자신의 나이 속도로 흘러간다고 한다.
그것은 똑같은 일상의 연속이라서 속도가 빠르게 느끼고 다가온다고 한다.
인생의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여백을 만들고 도전하고 경험한다면 어떤 속도로 흘러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