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있거나 고민이 있을 때, 사람들 속에서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나는 무엇이 될 것인지,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살아야 할 때,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 선택이 맞는 건지, 저지러진 일에 대한 후회가 막심할 때, 여러 가지 생각에 뒤죽박죽 머리가 찡하고 아파올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친한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신기하게도 모든 생각은 정리가 되었습니다.
복잡해진 생각을 정리하는 건 단순하게 생각하기였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몇 번이고 되뇌죠..
'해결이 되지 않는 일은 없다'
지나온 시간을 보면 많은 선택의 연속이었고, 고민과 걱정의 나날이었고, 후회와 시련의 과정을 겪으며 지금 이 자리에 와있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진짜, 삶은 예측할 수 없게 많은 일들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예측한 대로 살고 싶기 때문에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그 길을 향해 노력을 하죠. 그 노력이 있을 때, 예상 못한 변수에 맞닥뜨려 어려움을 겪게 되면 혼란스러운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모든 문제가 여러 개의 생각을 나열하면서 생긴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게 풀어내는 연습을 시작해보세요.
'내가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지금 이 상황에 뭐라고 이야기해줄까?'
힘들다는 말에 이유를 찾는 게 아니라 쉬어가 답이었고,
그만하고 싶다는 말에 왜 그만하고 싶어 가 아닌 그만해가 답이었습니다.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더 단순하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내가 생각했던 수많은 생각이 줄을 서기 시작했고, 그룹을 지어 정리정돈이 되는 듯했어요.
지금,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에 당면해있다면 남의 일이라 생각하고 답을 내놓아 보세요.
그 속에서 지혜롭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해결이 되지 않는 일은 없으니까요.
2018년 7월
스물아홉 앓이를 심하게 하고, 쉬지 않고 여행을 줄이며 일을 즐겼고 빠져 살았어요.
그렇게 달려 오던 서른셋의 어느 날, 호주에 있는 친구가 보고 싶었고, 무작정 가고 싶었습니다.
주마 감, 월 마감, 실적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친구를 보러 가는 일은 생각만으로는 걸려있는 것들이 많아 너무 어려웠습니다. 2017년 한차례 비행기 티켓을 예매했다가 취소했던 상황이었기에 더 그랬죠.
그때 단순하게 생각을 했습니다. 거기서 내가 찾은 답은 보고 싶으면 보자.
그리고 돌아와서 뭐든 열심히 하자였습니다.
호주행 비행기 티켓을 예매한 후 회사에 통보했습니다.
회사는 한 달의 휴가를 주었고, 돌아와 팀장직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내가 선택한 단순한 문제 해결이 복잡했던 상황을 정리해주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또 다른 해결책을 주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