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을 하면서 가장 어렵지만 빠르게 익혀야 하는 것은 '참기'였습니다.
忍之爲德 [참는 것이 덕이 된다]는 이 한자 성어는 초등학교 시절, 서예학원에서 할아버지 선생님이 제일 먼저 쓰도록 알려주신 문구였습니다. 아직도 본가 책방에 표구되어 있는 이 한자성어를 요즘 들어 절실히 그 의미에 대해 곱씹어 보게 되네요.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고 결과가 있듯이 이유 없는 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회사생활을 하면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 투성이었고, 때로는 그것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어도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 숙명처럼 다가올 때가 있기도 했어요.
참는 것은 몇 번이고 할 수 있으나, 그 빈도수가 많아질수록 시멘트 벽돌을 하나씩 얹는듯한 마음의 중압감이 생겼고, 차곡차곡 쌓이다 숨을 못 쉴 정도로 답답해지는 순간이 오기도 했습니다. 누구를 위한 거였을까요..?
참는 것이 덕이 된다는 이야기의 뒷 말은 스스로가 결정지어 만들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그 답은 참아보고 그것이 아니라면 객관적으로 생각을 하자입니다.
객관적으로 내가 감당할 부분만 참아내고, 상식적으로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참지 말아야 합니다. 회사생활에선 참는 일 대부분이 상사, 선배, 선임, 후배, 후임 등 사람에게서 오는 참기일 텐데, 사람이 사람의 말, 행동, 표정, 눈빛과 같은 언어적 비언어적인 표현에 대해 오랫동안 참아왔다면, 그 기간이 오래될수록 이것은 우울증, 대인기피증, 공황장애와 같은 반사회적인 사람들로 만들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죠. 참기가 오래된다면 그것을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폭력임이 분명합니다. 이 진리를 깨닫는 데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사람이 저예요.
그래서 지금도 참고 있을 당신에게, 객관적으로 지금의 상황을 마주하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위한 거라면 참지만, 당신을 아프게 하는 거라면 참지 마세요.
당신은 다치면 안 되는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임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복잡한 감정 속에서 나라는 빛은 절대 잃지 않는 것!!
지금의 상황에 객관적으로 대처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