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일_빨래: 트윈워시
- 진샤 그거 잘 쓰고 있어?
- 뭐?
- 그거, 트윈워시.
- 아, 아직 안 써 봤어. 쓸 일이 없네 ㅋㅋ
- 그래? 그거 되게 사고 싶었는데... 빨래 동시에 할 수 있고 급한 빨래 후다닥 그거만 할 수 있고 애들 빨래 얼룩지기 전에 그 빨래만 돌려도 되고. 너 아직 애가 어려서 쓸 일이 많이 없나 보다.
- 그런가 봐.
- 써보고 어떤지 말해줘.
- ㅇㅇ알겠어, 완전 객관적으로 말해줄게 ㅋㅋ
- ㅋㅋㅋ
- 아기 옷 돌려봤어. 생각보다 오래 걸려. 그런데 진짜 깨끗하게 빨래가 되네. 물도 드럼보다 많이 안 쓰고. 나는 아직은 좀 더 지나야 쓸 일이 생길 거 같아. 근데 4인 가족인 너는 꽤 쓸 일이 많을 거 같으네. 넌 있으면 좋을 거 같아~
- 그래? 고마워. 솔직히 니가 그렇게 말 안 했어도 그냥 지르려 했어 ㅋㅋ 애 키우는데 지르는 재미라도 있어야지 ㅋㅋ
- 질러질러 ㅋㅋㅋ 인생 뭐 있나 쭉 가는 거지 ㅋㅋㅋ
- 옹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