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브랜딩인가HR인가 Mar 06. 2021

비즈니스 환경은 변했고, 회사는 선택을 했다

덤블도어 교수님 고마워요, shout to Albus Dumbledore

비즈니스 환경은 변했고, 회사는 선택을 했다. 


전 세계 모든 글로벌 비즈니스 섹터의 조직을 개편했고, 한국도 예외 없이 OU(Operating Unit)라는 전에 들어본 적 없는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며 구성원들에게 지금과는 다른 차원의 역할을 요구했다. 


회사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몇 년 전 있었던 인수합병보다 체감적으로 더 큰 impact이라며 자신의 역할을 정의하고 업무 범위를 설정하는데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 어느 누구도 답을 제시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롭게 조직된 M그룹은 내게 Kick-off 미팅에서의 On-Demand 워크숍을 요청했다. 조직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일 뿐만 아니라 조직개편 이후 처음으로 모든 구성원이 한 자리에 모이는 Kick-off 미팅 자리에서 워크숍을 진행한다는 것은 꽤나 부담스러운 일이다. 


불확실하고 예측이 어려운 환경, 처음 경험하는 조직 운영 방식, 그에 발맞추어 자신의 일을 재정의하고 일하는 방식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 이런 상황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많은 생각 끝에 이러한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 

<시작하는 단계에서의 조직문화 고민하기>




맨 처음 내게 영감을 준 이는 다름 아닌 ‘해리포터 시리즈’의 ‘덤블도어’ 교수다!


덤블도어 교수의 명언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우리의 선택이란다.”


고마워요, 덤블도어 교수님. 


사실 조직은 의사결정의 집합체이고, 우리가 일한다는 것은 무수한 선택을 이어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리고 조직문화는 그 선택에 영향을 받는 결과이기도 하고, 또 그 선택에 영향을 주는 원인이기도 할 것이다. 


조직문화를 많이 다루어본 담당자라면 누구나 알법한 이야기이지만, 새로 시작하는 단계에서 조직문화를 이야기하는 이번 세션에서 나누고 싶은 것은 결국 ‘선택’이다. 


우리는 앞으로 어떤 선택을 추구할 것인가? 

어렵고 힘든 고민의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우리가 기대하는 또 다른 현실을 위해 우리는 지금과는 다른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우리의 문화는 우리의 선택과 어떤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가?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마법의 분류모자가 있다면 우리의 선택은 좀 더 쉬워질까. 



매거진의 이전글 다시 시작되는 고민, 집단은 무엇으로 팀이 되는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