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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랜딩인가HR인가 Aug 25. 2021

공개 과정을 준비하면서 문득 든 생각들

인터널브랜딩 공개 교육 과정 준비

오랜만에 공개 교육 과정을 진행하게 되었다. 

한국능률협회(KMA)에서 진행하는 '인터널브랜딩' 과정, 



(교육 공지문이 생각보다 너무 화려하다;;사진도 너무 크고; 디자인분이 너무 신경 써주신 듯;;) 



코로나 상황으로 한차례 연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료 과정을 신청해 주시고 계속해서 기다려주신 참가자분들을 위해, 조심스럽게 대면 교육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KMA 담당자분의 도움을 받아 신청해 주신 분들께 사전에 오프라인 교육에 대한 동의를 구하고, 방역에 대한 유의를 드렸다. 



어려운 상황에서 교육 참여를 결정해 주신 분들에게, 하나라도 유익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드리기 위해 내용을 채워 넣다 보니 생각보다 분량이 꽤 많아졌다. 



기본적으로 인터널브랜딩의 대략적인 개념들- 

(암묵적 규칙, 핵심가치, 스키마, 집단사고, 고유성, 나다움, 일관성, 브랜드 컬처, 헌신, 가치 지향적 조직 등) 

을 다루지만, 


이번에는 몇몇 새로운 내용들을 추가해보았는데, 그중 하나는 조직 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스토리 내러티브). 현재 일하고 있는 조직에 작년에 합류한 이후 지금까지, 조직 내에서 스토리를 만들고 이를 맥락적으로 연결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직 내 좋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스토리 내러티브)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관점으로 스토리를 가져가야 하는지-를 나름의 경험을 담아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조직 안에서 내부 구성원들과의 관계를 고민하고, 특정한 맥락과 가치를 만들어 이를 조직의 성과로 연결해야 하는 인터널브랜딩 담당자는 멋진 이야기 꾼 (Storyteller)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직에서 발견한 Story가 누적되어 시간이 흐르면 History가 되고 공유된 History는 조직 내에서 일하는 방식이나 의사결정의 Style로 연결된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실행되는 Style은 Culture가 된다. 브랜딩은 결국 이야기(Story)가 문화(Culture)가 되는 모든 과정이 아닐까? 




과정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반성을 해보자면, 

지난 1년간 사내에서 조직 개발 워크숍을 수차례 진행했지만, 내부 조직의 이슈와 솔루션을 브랜딩 차원으로 연결 짓는 노력은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다양한 온라인/오프라인 콘텐츠와 프로젝트로 조직 내 스토리를 만들어내는데 노력을 기울였는데 이것이 아직 History가 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조직개발 워크숍에서 발견한 우리 조직의 '다움과 스러움'은 아직 인식(Aware)하고 이해(Understanding) 하는 단계- 



조금 더 긴 호흡을 가지고, 브랜딩의 관점으로 내가 하는 일들을 더 섬세하게 다듬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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