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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향해야할 '교육 공동체'에 대한 10가지 생각

가르치는 사람들의 협업 방식에 대하여

by 브랜딩인가HR인가

1. 교육 현장에서 우리는 우리의 자아를 가르친다.

2. 우리가 보통 흔하게 묻는 것은 '무엇'이라는 질문이다. 다음은 '어떻게'라는 질문이 나온다. 더 깊어지면 '왜'라는 질문이 제기된다. 하지만, 우리는 '누구'라는 질문은 거의 하지 않는다. 특히 가르치는 사람이 누구인지, 그의 자아가 세상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는 별 관심이 없다.

3. 우리의 관계는 '스침'의 관계와 '만남'의 관계로 구분할 수 있다.

4.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크게 두 가지가 교환된다. 정보와 감정이다.

5. 그리고 사람들은 정보와 감정의 교환 장면에서 크게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을 한다. 숨기거나 노출한다.

6. 우리가 조직 안에서 가지고 있는 두려움은 근본적으로 '진짜 자신이 드러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7. 자신의 고유성을 발견하고 키워나간다는 것은, 능동성을 회복하여 진실한 내면의 힘을 가지고 세상에 질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8. 진정한 팀워크는 화목하고 갈등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함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가는 과정이다.

9. 타인과 '얼마큼 신뢰로운가'는 서로의 '취약점'을 얼마나 수용하는가에 달려있다.

10. 일터는 같이 있는 사람들을 관리하고 지시하는 곳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는 감각을 설계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





'경기미래교육 핵심리더 포럼'이라는 의미 있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의 장학관, 교육연구관, 서기관, 사무관님들이 교육정책 추진을 위한 협업의 길을 모색하신다고 하니, 무척 기대가 크네요.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고 있는 아빠로서, 늘 공교육 현장을 지켜주시는 선생님들을 비롯한 교육 관계자분들께 감사함과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가르침과 배움을 고민하는 사람으로서, 교육에 대한 그분들의 깊은 고민과 생각을 옆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길 기대했었죠.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를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 고민을 나누시는 그 자리에서, 한 수 배우고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사진은 저희 아들이 그린 작품이예요 (작품명 '우리 가족') "왜 아빠는 빨강색 옷을 입혀줬어?"라고 물으니, "빨강색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이야!"라고 답하더군요. 심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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