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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이 높은 조직과 자존감이 높은 조직

조직의 자존심과 자존감 수준을 살펴보는 50가지 체크리스트

by 브랜딩인가HR인가

최근에 만난 몇몇 조직의 리더들의 고민은 공통적으로, '조직 안에서 솔직한 피드백이 왜 잘 이루어지지 않을까?'에 대한 것이었다.


이 질문에서 출발한 코칭 대화는 자연스럽게 리더십과 조직의 습관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게 되었고, 대화를 통해 리더십 장면과 조직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들이 '자존심'이 높은 사람과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차이와 닮아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자존심이 높은 조직과 자존감이 높은 조직, 어떻게 다를까?


자존심이 높은 조직은 약점을 감추고 완벽해 보이는 것이 핵심 동기로 작용한다. 이러한 태도의 기본 감정은 불안과 방어, 두려움과 깊은 관련이 있다. 실패는 조직 안에서 곧 '무능'의 증거로 여겨지며, 책임 추궁과 비난이 이어진다. 피드백 또한 개인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되기에, 피드백을 수용하는 태도도 방어적이고 회피적이다.


반면, 자존감이 높은 조직은 함께 성장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 동기로 작용한다. 이러한 태도는 안정과 신뢰, 깊은 심리적 안전감에 기인한다. 실패는 학습의 기회로 여겨지며, 원인 분석과 개선에 집중한다. 그리고 피드백은 성장을 위한 '선물'로 간주되며, 개방적이고 건설적인 논의를 위한 대화가 오고 간다.


이러한 자존심이 높은 조직과 자존감이 높은 조직의 습관을 더 구체화하여 50가지의 체크리스트로 정리해 보았다. 코칭 대화에서 리더들이 나누어준 생각과 의견, 워크숍에서 구성원들이 공유해 준 조직의 모습, 그리고 나의 경험과 생각을 보태었다. 여러 리더 및 구성원들이 나누어준 생각을 범주화하여 크게 6가지로 카테고리를 나누어 보았다.


# [Workplace P-E Checklist] (P: Pride / E : Esteem)


1. 소통과 피드백 (Communication & Feedback)

2. 문제해결과 의사결정 (Problem Solving & Decision Making)

3. 협업과 팀워크 (Collaboration & Teamwork)

4. 성장과 동기부여 (Growth & Motivation)

5. 리더십과 조직문화 (Leadership & Culture)

6. 혁신과 변화관리 (Innovation & Change Management)



자료는 아래 링크에서 자유롭게 받아볼 수 있다. 자료에도 표기해 두었지만, 상업적 이용이나 콘텐츠의 무단 수정 및 재배포는 금지하며, 개인이나 팀의 비영리적 학습 목적으로만 자유롭게 활용되길 바란다.




우리 각자가 일하고 있는 조직은 어떠한가?

특히 어떤 항목에서 자존심이 높은 조직으로 인식이 될까?
또는 어떤 항목에서는 자존감이 높은 조직으로 생각될까?

동료들과 어떤 대화와 성찰을 나누었는지 공유해 주면 서로의 생각이 더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가능하다면, 이 자료를 활용하시는 분은 이후 이 포스팅의 댓글이나 개인적인 연락을 통해서라도 조직 안에서 논의 내용이나 활용 소감에 대해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 이후에 '멤버십' 글을 중심으로 브런치 글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자기다움에서 우리다움으로' 라는 제목의 브런치 매거진에 조직문화에 대한 더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해요. 멤버십을 대상으로 하는 글에는 더 인재육성/조직문화/조직개발 차원에서 도움이 될만한 더 다양한 자료와 툴킷, 아티클 등을 풍성하게 나눌 예정입니다:)


Workplace P-E Checklist (조직 자존심, 자존감).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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