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브랜딩인가HR인가 Jan 12. 2021

'사내 온라인 리더십 컨퍼런스'를 기획합니다

리더십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기대하며 

PBL(Project Based Learning) 기반의 Team Dynamic 과정 기획과 함께, 회사에서 큰일을 하나 더 벌리고 있다. 


바로, '온라인 리더십 컨퍼런스' 


얼마 전에 참여한 원티드(wanted)의 조직문화 컨퍼런스에서 영감을 받아, 사내에서 '리더십'을 주제로 한 온라인 컨퍼런스를 기획 중이다. 


이번 기획은 사실, 조직문화와 관련해 온라인 영상 콘텐츠로 제작되는 시즌 2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시즌 1에서는 '일(Work)'이라는 주제를 다루었다. 구성원들이 지금 일을 하면서 얻은 성취와 보람, 고민, 새로운 도전과 목표, 그리고 일이 개인에게 주는 의미 등의 내용을 인터뷰 형식의 영상으로 담았다. 총 6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준 이 콘텐츠의 이름은 <일의 의미, The meaning of Work>다. 


이번에는 리더십(Leadership) 주제로 3개의 테마, 총 18개의 세션을 준비 중이다. 


각 테마는 <비즈니스 환경 / 사회와 세대 / 조직문화 > 이며, 각각에 어울리는 질문이 제시된다. 


1. 비즈니스 환경 :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은 지금의 비즈니스 환경(feat. 팬데믹) 에서 요구되는 리더십은 어떤 모습일까?


2. 사회와 세대 : 수평적 조직문화가 강조되고 MZ 세대가 조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시기, 새롭게 요구되는 리더십은 어떤 모습일까? 


3. 조직문화 : 조직 내 inclusion 과 diviersity의 가치를 높이는 리더십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세션은 크게 개인 세션과 그룹 세션으로 진행되는데, 두 세션의 성격 그리고 콘텐츠 제작 방식도 다르게 가져가려고 한다. 


개인 세션은 리더십에 대해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는 세션. 연사가 사전에 조금 더 주제에 대해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내용이 산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테마 질문과 연사들의 현재 조직 내 포지션, 역할, 경험 그리고 각 BU(Business Unit) 전략을 고려하여, 개인별로 사전 질문 sheet를 전달할 예정이다. 제작 방식은 <일의 의미>와 비슷하게 1:1 인터뷰 방식이 될 것이다. 


그룹 세션은 연사 2명 + moderator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세션. 마찬가지로 연사들의 역할과 특성, 그리고 조직 이슈와 전략을 고려해 사전에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 세션이 조금 진지하고 깔끔한 느낌의 콘텐츠라면, 그룹 세션은 유튜브에서 유행하는 요즘 콘텐츠의 느낌으로 제작하고 싶다. 내용은 다소 진지하지만 자막이나 모션그래픽 효과를 활용해 너무 무겁게 느껴지지 않도록, '알쓸신잡' 콘텐츠의 결처럼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내용을 다시 곱씹게 되는, 그 정도의 균형감을 가지게 되면 좋겠다. 



이 기획을 통해 기대하는 것이 우리 조직에 필요한 리더의 상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있는 참다운 리더의 모습이 다르고, 시대와 상황에 따라 요구되는 리더십은 다를 수 있기에 (물론 시대와 상황을 관통하는 리더십의 몇몇 특성은 손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그것을 '사랑'이라 생각한다) 어느 누구도 정답을 제시할 수 없고, 설령 그것이 정답이라고 하더라도 그를 구성원 각자가 수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 기획으로 조직 내에 몇몇의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으로 조직 내 하나의 맥락을 만들었으면 한다. 이 기획이 하나의 디딤돌이 되어 조직 내에서 다양한 리더십에 대한 질문과 생각을 만들고, 다시 또 다른 질문으로 확장되어 각자의 해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이 기획의 이름은 <리더십의 질문, The Questions of Leadership> 이다. 


제작된 영상 콘텐츠는 각 테마별로 사내에 release 되어 올해 5월 정도면 3개의 테마 모두 open 되지 않을까 싶다. 


2021년 봄, 

나는, 그리고 우리는

어떤 새로운 질문을 가지게 될까? 






매거진의 이전글 프로젝트 중심의 새로운 교육 체계를 고민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