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 이꽃님
행운이 위에서 내려다본다.
모두의 행운은 어느 누구에게 치우치지 않았다.
모든 순간을 지켜보다 어느 순간 바람 한점, 작은 손길 하나로 다가온다.
행운이 이렇듯 늘 가까이에 있었던가?
‘인생은 자주 장난질을 하고, 나는 아주 가끔 기회를 던져 준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에게 어떤 기회가 왔는지 알지 못한다.
용서받은 기회. 달라질 기회.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줄 기회들.‘
기회가, 행운이, 항상 내 곁에 있었더라면 내가 언제 그것을 움켜잡을 수 있었던가 회상해 본다.
그때는 몰랐지만 나중이 되어서야 기회인 것을 알았던 것이,
행운인 줄 알았지만 결국엔 불행이 된 일이 무엇이 있었나.
인간에게 쌓이는 시간은 내게 다가왔던 것들이 가진 진짜 이름을 알게 한다.
같은 반 은재의 가정폭력을 형수와 우영이가 우연히 보게 된 것이, 은재 스스로의 존엄을 지킬 수 있는 힘을 얻는 ‘행운’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부모의 말이, 행동이, 아이의 몸과 마음에 어떤 파동을 만드는지 보여준다.
부모와의 시간을 통해 형성된 아이의 자아는 , 부모의 것과 다르고, 부모가 생각하는 것과도 다르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것을 만들고 나름대로 지켜나간다.
그들이 마주치는 행운에 시간이 쌓여 어떤 모양이 되어나갈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