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사랑하는 것은

by Sunny

머리는 허허롭고

가슴에 떨림이 물결치는

모든 것 다 주고도

티끌까지 얹어 주고 싶은

지는 달 되어 고목의 등걸로 남은 님

가슴 저리게 보듬는 순수

살을 에고 뼈를 깎는 고통도

한마음으로 하고파

넓은 바다를 가슴에 품은

하늘 닮은 너그러움

그립다 하니 그리워서

기다림에 지쳐 망부석으로 남는

사랑하는 것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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