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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산 그림자 밟으며
앞서간 그림자 하나
뒤따르는 그림자
귀밑머리 간질이는 소슬바람
빛바랜 일기장을 넘기고
귓전을 울리던 함성
꿈꾸던 영원한 청춘의 불꽃들
등골을 타고 흐르는 땀방울
세월을 업은
숨 가쁜 발걸음
잔가지 흔드는 멧비둘기의 날갯짓
나뭇잎 눈부신 햇발의 유혹
구수한 낙엽 향은 코끝을 적시는데
가쁜 숨에 젖어 산마루에 오르니
불꽃은 재가 되고
산은 위로하며 나를 품는다
세상만사 긍정하며 일상을 편안하게~ '[삼하리 라이프]- 도시 할머니의 좌충우돌 전원생활', [난 이 길이 좋다], [시니아 상담 일기]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