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2인 가구 비율 60% 달해
-달라지는 주거 트렌드… ‘풀옵션’ 단지 선호도 상승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1~2인 가구를 겨냥한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올해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총 717만6225가구로, 전체 가구수인 2157만9415가구의 33.25%다.
2인 가구 역시 617만7964가구로 집계돼, 전체의 28.63%를 차지했다. 국내 가구 중 절반 이상이 1~2인 가구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도 신규 공급하는 단지에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1~2인 가구 수요자 확보에 힘쓰고 있는 추세다.
‘풀퍼니시드 시스템’이란 생활공간 내부에 냉장고·세탁기·에어컨·스타일러·책상 등 가전 및 가구가 갖춰져 있는 형태를 뜻한다. 이사 비용은 물론 가전 및 가구 제품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다 통일감에 따른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유연한 제품 배치를 통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설계가 적용되는 등 생활 편의성도 우수하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 2020년 발표한 ‘2020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20대는 전체 응답자의 69.7%가, 30대는 전체 응답자의 58.6%가 ‘추가 비용이 들더라도 풀옵션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40대와 50대 역시 풀옵션을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40.3%·40.7%로,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40대 18.5%·50대 26.7%)을 웃돌았다.
높은 선호도에 힘입어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3월 서울 용산구에서 분양한 ‘용산 투웨니퍼스트99’는 22실 모집에 1328명이 몰리며 평균 6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에 앞서 1월 대전시에 공급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 역시 1만건이 넘는 청약이 접수돼 평균 250.6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이들 단지 모두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청약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1~2인 가구 등 소형 가구가 부동산 시장의 주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주거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 ‘풀퍼니시드 시스템’ 등이 적용된 오피스텔이 인기를 끄는 이유 역시 수요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풀퍼니시드 시스템 도입 서울 오피스텔 현황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서울의 주요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를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되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도보 5분 거리인 역세권 3룸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으로 이뤄진 복합 주거단지인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이 분양중이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인근에는 지난해 4월 16일 신월여의지하도로(제물포터널) 개통에 따른 제물포길 지하화 공사로 신월IC로부터 국회대로 여의도로 이어지는 7.6km 구간에 숲·광장 테마공원(일명 국회대로 지상화 공원 계획)이 들어선다. 또한, 영등포동에는 2012년 기준으로 기업체 약 7,800여 개와 종사자 약 45,000여 명이 근무 중이며, 인근 여의도동은 약 8,000여 개의 기업체와 150,000여 명의 근로자가 있어 풍부한 임대 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한, 영등포는 2030 플랜에 따라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육성되고 있는 곳으로 다수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고, 기업들이 몰리면서 글로벌 국제금융도시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8가 4번지 외 5필지에 들어서는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 30실의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과 11세대의 소형주택(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구성된다. 층별 구성은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로 오피스텔은 2~9층, 소형 주택은 10~12층으로 이뤄지며 총 주차대수는 39대(법정 36대)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8㎡(8실) ▲61㎡(8실) ▲62㎡(14실) 3가지 타입으로 소형 주택은 전용면적 ▲37㎡(2세대) ▲47㎡(4세대) ▲49㎡(2세대) ▲50㎡(2세대) ▲56㎡(1세대) 5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아울러 전세대 발코니확장과 슬라이드중문, 시스템에어컨, 각종 가전제품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쓰리룸과 2bath구조(일부 세대 제외)의 아파트 평면을 도입했으며 특히 최상층인 12층 3세대는 독점공간 사용이 가능해 특히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영등포시장역이 직선거리 350m 거리(도보 5분 이내)에 있으며, 인근에 영등포역(1호선·신안산선 예정)과 당산역(2호선·9호선), 국회의사당역(9호선)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GTX B노선과 일산과 영등포를 잇는 M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도 가까워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4월 16일에는 신월동에서 목동을 거쳐 여의대로까지의 7.53km 구간을 한 번에 터널로 잇는 제물포터널이 개통하였으며, 2024년에는 신안산선(안산, 시흥~여의도)이 개통 예정에 있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초, 중, 고(영동초, 영중초, 당서초, 당산중 등)가 도보로 이용 가능한 학세권 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오피스텔 등이 아파트의 대안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교육환경이 우수한 학세권 오피스텔에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다. 학교가 밀집해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거나 학군이 우수한 지역은 집값이 높게 형성돼 있다 보니 자녀교육에 열의가 높은 학부모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주거용 오피스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이들 지역의 주거용 오피스텔은 높은 가격 상승과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오피스텔이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도 많이 공급되는 만큼 교통, 편의시설뿐 아니라 학군까지 고려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로는 도보 거리에 빅마켓이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코스트코,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과 함께 지난해 2월에는 서울 최대 규모의 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오픈했다. 더현대 서울은 전체 영업면적이 8만9100㎡에 이르며, 이 가운데 49%를 실내 조경이나 휴식 공간으로 꾸며, 서울의 가장 핫한 핫플레이스 명소로 자리 잡아 하루 평균 약 20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이밖에 한강시민공원과 여의도공원, 선유도공원, 한강 캠핑장, 낚시터 등이 가깝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청약 접수 때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거주 지역이나 재당첨 제한도 받지 않는다. 주택 소유와 상관없이 분양 물량 100%가 추첨제로 당첨자를 가리기 때문에 1인 가구부터 청약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나 젊은 층도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은 각각 100실과 30세대 미만으로 공급되어 계약 후 바로 전매(轉賣)도 가능하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분양 관계자는 “현재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분양권 전매가 극히 어렵다는 점에서 틈새 투자처로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7억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며 계약조건은 계약금 1차 5%로 계약이 성립(30일 이내 2차 계약금 납부 조건)되며 수요자들의 초기부담을 낮췄으며 준공은 2023년 7월경 예정이다. 계약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준공 후 1년치 이자지원(월 100만원)을 일시불로 선지급(약 1,200만원 상당)하며 여의도 출퇴근자를 위한 고급 자전거를 제공한다. 한편,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오피스텔은 시공은 신성종합건설(주), 수탁 시행은 무궁화신탁이 맡았다. 홍보관 및 견본주택은 영등포동7가 29-28 한흥빌딩 3층에 마련되어 있으며, 방문 전 전화 사전예약을 통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1668-0970
●아크로 여의도 더원=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핵심 위치에 들어서는 '아크로 여의도 더원'이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아크로 여의도 더원은 여의도 증권가인 옛 유수홀딩스 빌딩 자리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오피스텔이다. 최고 29층, 전용 49~119㎡ 총 492실로 구성된다.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를 오피스텔에 적용한 첫 단지인 만큼 입지나 제품 구성이 뛰어나다. 위치는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여의도공원, 여의도한강공원, IFC몰, 더현대서울 등으로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하 연결통로로 이용해 복합쇼핑몰을 도보 2~5분 거리에서 누릴 수 있다. 고급 주거시설에 걸맞게 커뮤니티 시설도 남다르다. 규모만 973평으로 최고급 자재로 마감한 수영장, 골프클럽, 피트니스 센터, 오픈 라이브러리, 루프탑 가든 등이 들어선다. 수영장은 228평 규모로 25m 레일 2개가 설치된다. 바데풀, 선베드, 사우나 등의 시설이 갖춰져 럭셔리한 호텔 리조트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개발 호재도 있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서울도심, 여의도, 강남 등 3도심의 규제 완화를 통해 용도지역제 대신 'Beyond Zoning (비욘드 조닝)' 개념의 도입과 함께 건물 높이 제한 35층의 규제가 사라질 예정이다. 또 2500억원을 투자해 여의도를 디지털 금융특구로 조성한다. 핀테크 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2025년까지 '서울디지털금융허브지원센터'를 신설하고 글로벌 금융오피스를 확대 조성해 서울 소재 해외금융기관을 250개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여의도에 위치한 글로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규모)도 올해 기준 10개에서 40개까지 늘려 금융중심지-도심권-강남권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겠다는 계획이어서 금융중심지로 역할은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오피스텔이기 때문에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은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자금조달계획서가 필요 없고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아 취득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로 진행돼 계약금 10% 이외에 입주 전까지 추가 비용 부담이 없다. 냉장고, 식기세척기, 건조기, 인덕션 등의 각종 가전제품과 명품 수전 브랜드인 제시, 아트월 세라믹타일, 현관 중문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여의도 부동산 중개소 관계자는 "여의도는 수요는 많지만, 신규 주거상품 공급이 거의 없다"면서 "오피스텔이지만 공간이 넓고 입지가 좋기 때문에 새집 이전을 생각하는 실수요자뿐 아니라 강남 3구와 마포, 용산, 한남 등에서 유입되는 투자수요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0월 31일 청약접수를 받고 11월 3일 당첨자 발표를 할 예정이다. 정당계약 기간은 11월 4일부터 6일까지다. 문의 02-882-9287
●강동역 SK 리더스뷰=서울지하철 5호선 강동역(강동구) 인근 노른자 땅으로 손꼽히는 옛 KT강동지사가 주거복합단지로 새롭게 재탄생한다. SK에코플랜트는 오는 11월 서울시 강동구 길동 일대 옛 KT강동지사 용지를 개발해 선보이는 '강동역 SK 리더스뷰'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도보역세권 프리미엄에 희소성 높은 브랜드 주거형 오피스텔과 상업시설로 이뤄진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일원에 위치한 강동역 SK 리더스뷰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전용면적 84~99㎡ 총 378실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5호선 강동역과 길동역이 인접해 있는 도보 역세권 단지다. 5·8호선 천호역과 9호선 길동생태공원역(예정)도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용이하다. 서울 3대 업무지구인 여의도, 광화문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도달할 수 있으며, 강남까지 이동도 편리해 직주근접을 원하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남측으로 천호대로가 위치해 있다. 동측으로는 양재대로 등 주요 도로와 올림픽대로, 서울~세종고속도로(2024년 예정),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도 인접해 전국으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한 사통팔달 그물망 교통을 갖췄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스트럭처도 강점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강동성심병원이 있고, 길동 복조리시장,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CGV, 강동아트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천호동 로데오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쇼핑, 생활, 문화, 편의시설 등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굵직한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다. 천호재정비촉진지구와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고, 고덕비즈밸리, 강동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등 각종 개발사업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탄탄한 배후수요와 향후 주거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고덕비즈밸리는 2024년 조성이 완료되면 1만5000명 이상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는 서울 최초로 이케아가 입점하는 영화관, 쇼핑몰 등으로 구성된 대형 복합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강동첨단업무단지에는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 세스코를 비롯한 4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옛 KT강동지사는 지역민에게 잘 알려진 용지로 더블 역세권에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진 입지가 우수한 곳"이라며 "대형 시공사 브랜드를 갖춘 주거 전용 오피스텔로 조성돼 분양 전부터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송파구 석촌동 일원에 들어선다. 문의 02-882-9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