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시대가 변해도 우리는 존재하고, 갈 곳은 많다.
서비스 테크니션 / 엔지니어의 존재는 장비 및 설비 제조사에서는 없어질 수 없는 직무이다. 마치 스포츠 구단에서 스포츠 선수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다. 현대 장비 및 설비는 최신 기술의 집합체이며, 구조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운영에서부터 유지보수까지 제조사의 지침에 따르지 않으면 고장 및 수명단축으로 이어져 결국 고객의 재산이나 매출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런 추세에 따라 장비 및 설비의 도입 시에 서비스 인력의 유무가 큰 영향을 미친다. 장비 및 설비의 생애주기(Life cycle)과정에서 다양한 유지보수 과정이 필요하고, 예측 불가한 고장 발생 시에 즉각 대응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외국계 장비 및 설비 제조사는 시장성이 있는 국가에 우선 영업 인력을 갖춰 영업을 시작한 후에 곧바로 서비스 조직을 구성하게 된다. 한국같은 경우에는 외국계 기업들의 초기 투자 시에는 자사 소속의 영업인력과 함께 판매 후 서비스 업무는 대리점 ( 흔히 Dealer라 부른다. )에게 위탁한다. 추후에 시장이 커져 서비스 시장에 가능성이 보이거나 고객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자사 소속의 서비스 인력을 구성하게 된다.
한국은 제조분야 대해서는 전방위로 안하는 분야가 없는 제조업 강국이다. 또한 이를 이끄는 국내 글로벌 대기업 또한 첨단 제조업을 핵심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장비 및 설비의 도입이 많아 전 세계의 장비 및 제조사가 한국에서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로 인해 서비스 테크니션 및 엔지니어 직무의 채용시장은 꽤 활발하다. 기본적으로 현장기술직에 대한 인식이 한국의 경우에는 3D 업종으로 보기 때문에 채용시장에서 공급되는 인원이 적은 반면, 서비스 직무에 대한 기업의 채용은 꾸준하다. 외국계기업의 특성과 기술직의 특성이 더해져 이직도 활발한 편이다. 꼭 동종업계 재직자가 아니더라고 일정 부분 유관성을 가진 업계라면 이직이 가능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