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일상 여행 16. 너의 이름 ‘아까 무스’
빨강 볼락, 금태, 아까 무스, 아까 무쯔
같은 생선 다른 이름 원래 이름은 눈볼대라고 합니다.
서호시장 매번 가는 집에서는 아까 무스라고 하네요.
"오늘은 뮐해볼까요? “
"이거 아까 무스 맛있다"
"얼마예요?"
"한 마리에 5천 원~“
손질을 깨끗하게 참 잘해주십니다.
매운탕으로 끓이니 담백하고 부드럽습니다.
특히 특유의 지방질이 고소함을 더합니다.
생각해보니
눈망울이 커서 눈볼대,
색깔이 붉은빛을 띠니 '아까'라는 것처럼 생선이름 유래 중에 굴비란 이름도 재밌잖아요. 고려시대 인종 때에 이자겸이 유배지 영광에서 왕에게 굴비를 진상하며
'자신은 비굴하지 않다'는 뜻으로 단어를 거꾸로 하여 굴비라 이름을 적어 보냈다는~
지금의 인생길에서
새삼 '나의 이름은?'하고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직장에서의 직책이나 직함이 아닌
'나’
제 아들이 두어 달 전쯤에 저에게
'예술화가'란 이름을 선물했습니다.
여기서 '화'는 한자어로 '말하다'의 의미
"예술을 말하는 사람 어때?"라고 말했습니다.
오오 조아!!
예술을 단지 예술작품 미학에 가두지 않고 예술작품이거나 일상의 곳곳에서나
감동을 주는 '그 무엇'에 초점을 맞추고 이에 대해 말하는 사람
에릭 부스는 그의 책 <일상, 그 매혹적인 예술>에서 말합니다.
우리가 경이로움과 호기심으로 세상을 대할 때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매혹적인 것들로 빛날 수 있는지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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