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좋아 보이는
by
일상여행자
Oct 10. 2023
아래로
그림의 주인공이 역사나 신화,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 일 때가 있었다.
그렇다면 일상의 사물들이 독립적으로
그림의 주인공이 된 건 언제부터일까?
16세기부터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정물화라는 이름은 네덜란드의 미술사학자
아널드 후브라켄(Arnold Houbraken)에 의해서였다. 화려한 꽃, 진귀한 보물들로 가득한 그림들을 곁에 두고 사람들은 심미적 만족감을 얻곤 했다.
나의 사물들을 떠올려 본다
나의 일상 속 사물들을 미묘하게 배치하고 질감과 색을 살려 정물화로 그려낸다면
나는 나의 어떤 걸 그림 속에 그려 넣을까?
거의 매일 쓰는 컴퓨터, 찻잔, 필기구, 책, 물 잔, 의자들일까?
내 존재의 내보임
“아, 이게 나일까?”
C와 함께 비엔날레전시장에서 본전시가 열리고 있는 2023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다녀왔다. <디자인을 만나다>가 주제다
“근데 마치 정물화를 보는 느낌이랄까... 좋아 보이는 거 구경한 느낌 말고 ‘사용해 보니, 만져보니 좋은 거 이런 거구나...’라는 경험적 가치를 가져가게 했음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 디자인비엔날레니까”
“사용성을 넘어 일종의 예술로서의 디자인도 있으니까”
“좋아 보이는 것과 좋은 것”
“그래. 좋아 보이는 사람과 좋은 사람”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
시각적 유사성 “흐흣”
생각이 많아졌던
하루
#일상여행 #일상기록 #시월광주 #예술여행 #광주디자인비엔날레 2023
#디자인을 만나다 #정물화 #좋아 보이는 것 #좋은 것 #사용자경험 #사용자여정
#서비스디자인 #창의적인 문제해결과정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눈을 번쩍 뜨게 만드는 #정서적 #격렬함 #디자인 #사물의 언어
#예술과 디자인의 간극 #무엇일까
keyword
일상
디자인
서비스
11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일상여행자
소속
일상예술사이연구소
직업
강연자
일상 예술 '사이'연구소 해요. 일상 예술 그 사이(between)에서 상호 작용하는 것에 대해 질문하고, 실험하고, 기록해요. 우리 각자의 삶도 예술이 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구독자
104
구독
작가의 이전글
음악의 기쁨
뮤지엄 SAN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