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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보이는

by 일상여행자

그림의 주인공이 역사나 신화,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 일 때가 있었다.


그렇다면 일상의 사물들이 독립적으로

그림의 주인공이 된 건 언제부터일까?

16세기부터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정물화라는 이름은 네덜란드의 미술사학자

아널드 후브라켄(Arnold Houbraken)에 의해서였다. 화려한 꽃, 진귀한 보물들로 가득한 그림들을 곁에 두고 사람들은 심미적 만족감을 얻곤 했다.

나의 사물들을 떠올려 본다

나의 일상 속 사물들을 미묘하게 배치하고 질감과 색을 살려 정물화로 그려낸다면

나는 나의 어떤 걸 그림 속에 그려 넣을까?

거의 매일 쓰는 컴퓨터, 찻잔, 필기구, 책, 물 잔, 의자들일까?


내 존재의 내보임

“아, 이게 나일까?”

C와 함께 비엔날레전시장에서 본전시가 열리고 있는 2023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다녀왔다. <디자인을 만나다>가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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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마치 정물화를 보는 느낌이랄까... 좋아 보이는 거 구경한 느낌 말고 ‘사용해 보니, 만져보니 좋은 거 이런 거구나...’라는 경험적 가치를 가져가게 했음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 디자인비엔날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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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성을 넘어 일종의 예술로서의 디자인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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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보이는 것과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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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좋아 보이는 사람과 좋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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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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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 유사성 “흐흣”

생각이 많아졌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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