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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영재 Jun 07. 2022

직업에는 귀천이 있다

  자본가가 되어 본 적이 없기에, 직업의 수준을 생산성으로 가르는 자본가의 시선은 아쉽게도 배우지 못했다. 그래도 직업에는 귀천이 있다는 것쯤은 안다. 천한 업에 찔린 세상의 어느 상처들을 귀한 듬는 모습은 도처에 널렸다. 사람을 오직 도구로 삼는 업, 사람을 구하는 업, 환경을 파괴하는 업, 자연을 지키는 업들이 같은 공간 속, 다른 시간의 축 위에 한데 엉켜 각축전을 벌인다.


  정말 귀한 직업은 무엇인가, 무엇이 정말 천한 직업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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