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이곳에 글을 쓰게 된 지 어언 이주정도밖에 안 된 것 같습니다. 한 글당 열몇 분이 오셔서 라이킷을 달아주시기도 하고 최근엔 작가선생님이 잘 보고 있다는 댓글을 달아주셔서 더더욱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그저 그런 성취겠죠. 하지만 친구들의 잘 봤다는 한 마디, 내가 모르는 사람들의 관심, 그리고 댓글이 제게는 엄청난 기쁨이 되어 '다음'을 만들어주고는 합니다.
덕분에 오늘은 뭘 써야 할까? 다 썼는데 한 편 더 쓰고 싶다! 책을 읽어둘걸!이라는 생각을 하며 하루를 지내고는 하죠. 이렇게 빠르게 몰아치다간 쉽게 질려할 테니 나는 텐션 조절이 필요해! 나는걸 스스로 알면서도 쉽지는 않아 이렇게 한 번 더 글을 쓰게 된 것이죠.
처음에는 책소개만 하려고 한 블로그가 일기를 쓰고 에세이를 쓰게 되며 조금 더 풍족한 글이 넘치는 곳이 되었습니다. 작가신청을 할 때만 해도 되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운 좋게도 바로 승인이 되었고 그 후에는 무엇을 쓸까 생각하다가 전에 써놨던 책후기를 재활용하여 다시 사용했지요.
사실 요 근래 저는 책을 못 읽고 있습니다. 너무나 바쁘거든요. 배우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하는 것도 많은 제가 블로그를 쓰고 있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었지만 그다음으로 사진 때문입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여러 사진들은 제 지인 분들과 그 외의 분들이 소개해주신 사진을 요청해 출처를 남기고 블로그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들 너무 예쁘고 멋진 사진들이죠. 자신에게 아름다워 보이는 풍경을 사진에 담아 남에게 자랑하는 그들을 보고 저는 굉장히 행복했습니다. 정말 예쁜 사진들이었거든요.
그 사진들을 소개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글에 한 장 한 장 사진을 담아 보여드리는 것 같습니다.
독자님들, 작가님들께서는 어떤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셨나요 혹은 글을 쓰고 계신가요?
'잘'쓰는 게 목표이신가요? 아니면 '쓰는 게' 목표이신가요. 궁금한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