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고단하다고 누가 정의 한 것일까요?
힘든 사람이 정의하겠죠.
그렇다면 삶이 행복하다고 누가 정의 할까요?
행복한 사람이 정의하더랍니다.
둘이 같은 사람이면 어찌할까요?
나는 고단하지만 행복한 사람입니다.
세상사람 모두가 그렇게 살아간다는 걸 알지만
나는 유독 남들보다 더 힘든 사람이 되어있을 때가 있고
나는 유독 남들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 되어있을 때가 있습니다.
고난도 행복도 내가 정하는 길을 따라 맞추어 갑니다.
간혹 누군가 끼어들어 내 삶을 틀어놓기는 하지만
그것이 과연 득인지 실인지는 따질 수 없는 복불복 같은 것이더랍니다.
나의 삶은 동전의 앞면과 뒷면,
6면체 주사위중의 한 면,
여러 선택지 사이에 무엇을 고르면 될까요?
많은 나이를 먹은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