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싸움의 시작
앞으로의 인생 계획을 세운다.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기대된다. 떨린다.
문득, "근데...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누군가에게 내가 세운 계획을 하나씩 풀어놓는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자꾸만 머뭇거리게 된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오고 가는 말들 속에서, 잠시 넋이 나간다.
어쩌면 내가 하는 말이 허무맹랑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
나조차도 내가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 막막하니까.
상대방 역시 가보지 않은 길.
당연히 알 리가 없다.
새삼 깨닫는다.
나의 꿈을 향한 길은, 어쩌면 혼자 가는 길.
혼자만의 여행. 그리고, 모험.
나만이 알 수 있는 일.
누구에게 말해도 의미가 없는 일.
나를 응원할 사람은 나 자신뿐이라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