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업계는 왜 경쟁만 할까?

by 빙수코치

제가 햇병아리 초보 트레이너 시절부터 지금까지 트레이너 생활을 하며 느껴온 점이기도 합니다.

다른 업계나 기업들을 보면 서로 협업하고 공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유독 피트니스 업계를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요. 경쟁하고, 서로 물고 뜯기 바쁜 업계도 분명 존재하니까요.)

당장 유명한 트레이너, 코치, 대표들의 인스타만 보더라도 서로를 헐뜯는 스토리들이 끊이질 않습니다.

"네가 틀렸다", "네 트레이닝은 잘못됐다", "실력도 없는데 수업한다" 등, 서로를 비난하고 깎아내리는 말들이 난무합니다.

저는 뒷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타인에게 큰 관심도 없고요.

특히, 타인이나 경쟁 업체에 대한 험담으로 상대의 이미지를 깎아내리고, 본인을 유리하게 포장하려는 사람은 멀리합니다.

물론 각자의 상황이 있는 법이니, 여기에 대해 더 말을 얹지는 않겠습니다.

저는 우리가 몸담고 있는 이 피트니스 업계가 조금 더 서로를 도와주고, 격려하며, 선배는 후배를 이끌어주는 따뜻하고 다정한 업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피트니스 시장의 구조를 제가 바꿀 수는 없겠지만, 마음이 맞고 결이 통하는 PT샵 대표, 트레이너, 피트니스 종사자들이 끈끈하게 연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네 운동 방식은 틀렸고 기능적이지 않다", "이 운동 종목이 최고다", "이 교육 방식을 배우지 않으면 뒤처진다", "실력이 없다"는 등의 말보다,

진심으로 회원들을 대하고, 마음을 다하는 대표와 트레이너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누군가의 건강을 책임지는 이 일이, 그리고 이 피트니스 시장이 한 사람의 삶을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믿거든요.

그래서 경쟁 업체보다 가격을 낮추거나, 일부러 신고하는 일이 만연한 시장이 아니라, 서로 함께 발전하고 협업할 수 있는 건강한 시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결국 우리 모두, 회원의 건강을 바라는 마음은 같을 테니까요.

선의의 경쟁을 바라는 제가 너무 이상적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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