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수양엄마가 있다고?!?

#신점썰_2편

by 빙수코치

(1편 참고)


엄마 曰

"아~ 맞다. 그러고 보니까 너 어렸을 때 수양엄마가 있었는데 그 분이 무당이셔."


"?!???!??"


머 머락오.


3n년 만에 처음 듣게 된 수양엄마의 존재 (두둥)


-


이것이 어떻게 된 일이냐 하면...


일단 나는 엄마랑 둘이 살고 있었고, 사실 우리 모녀는 같이 붙어 있을 땐 사이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러다 내가 초등학교 1~2학년 때쯤, 엄마가 지인 분과 함께 점을 보러 갔다가 앞으로 내가 잘 풀리라는 의미로 그 무당 선생님께 나를 수양딸로 삼았다고 한다. 엄마도 그 당시엔 내가 어려서 굳이 말하진 않았는데, 그간 잊고 살다가 내가 최근에 물어봐서 얘기하다 보니 생각이 났다고 했다.


그 당시 수양엄마(무당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로는 나랑 엄마는 많이 부딪히다가 내가 대학생이 되면 그때부터 잘 풀려서 술술(?) 날아갈 거라고 했다고 한다.

실제로 중고등학교 땐 모녀 사이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내가 대학생 때 독립하면서 모녀 사이가 그나마 좀 나아졌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지만, 호기심에 본 신점 덕분에 이렇게 나도 몰랐던 과거(?)에 대해 알게 되니 신기하기도 하고 묘하게 소름 돋는 기분이랄지... 어쨌든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러나 이날 결국 보지 못한 신점이 너무 궁금하고 답답해서, 당일에 성신여대 근처에서 사주타로 하는 곳에 가서 30분 종합 상담을 받았는데 여기도 제법 용하다..


이번에 신점은 두 군데, 사주타로는 한 군데, 총 세 군데를 다녀왔는데 놀랍게도 세 군데 모두 하는 말이 다 똑같았다.


특히 다음 날 본 두 번째(지만 사실상 처음인) 신점에서는 정말 나를 원래 알고 있는 사람처럼 나에 대한 모든 것을 꿰뚫어보셨는데...


- 다음 편에 계속... -


<다음 편 예고>

"우리 미현씨는 중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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