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숫자' 말고, '건강한 몸무게 숫자' 보기
(*운동선수가 아닌, 일반인 기준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대부분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 몸무게 숫자를 줄이려고들 하지요.
물론, 그것이 잘못된 건 아닙니다. 다이어트는 말 그대로 체중과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니까요. 사이즈가 줄어드는 건 당연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저는 많은 여성분들이 단지 ‘보이는 몸무게 숫자’만을 보고 운동하거나 살을 빼려 하기보다는, 본인에게 맞는 ‘건강한 몸무게 숫자’를 위해 운동했으면 합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본인이 건강하다고 느끼는 몸무게 숫자가 있을 겁니다.
물론 나에게 맞는 건강한 몸무게가 무엇인지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요.
저는 그런 분들께 “신장에서 100을 빼보세요”라고 말씀드립니다.
사람마다 신장, 체질 등 다양한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여성이 48kg대의 몸무게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제 키는 160cm입니다. 체중은 스트레스 받거나 일이 많으면 1~2kg 정도 빠질 때도 있지만, 보통은 60~62kg 정도로 유지되는 편이고요.
그렇다면 170cm에 60kg인 여성과, 150cm에 60kg인 여성, 그리고 160cm에 60kg인 저는 같은 체중일까요?
체중은 골격근량, 체지방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키가 크신 분들은 그 키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의 골격근량과 체중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170cm의 큰 키를 가졌음에도 체중이 48kg~50kg 초반이라면, 면역력에 위협을 받을 수 있을뿐더러 근육량도 부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체중을 ‘근육량을 담는 그릇’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워요.
큰 그릇일수록 더 많은 근육을 담을 수 있는 것이지요.
체중이 너무 적게 나가면 감기에 자주 걸리는 등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건강에 지장을 줄 정도로 과도한 체중도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울 수 있고요.
또한 체중이 적게 나가시는 분들은 근력 운동보다 유산소 운동이 유리할 수 있고, 체중이 많이 나가시는 분들은 유산소 운동보다 근력 운동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개인차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능력치가 한쪽으로만 과하게 치우치는 것보다는, 모든 것을 골고루 잘 해낼 수 있는 ‘육각형 능력치’가 좋지 않을까요?
운동 선수가 아닌 일반인이라면요.
저는 이 모든 것을 적당히, 균형 있게 해내면서 면역력에 위협이 되지 않는 수준의 몸무게가 곧 ‘건강한 몸무게’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내 체중이 건강에 위협이 되는 수준이 아니라면, 단순한 숫자만 바라보기보다 현재 내 몸이 얼마나 오랫동안 달리고 걸을 수 있는지, 근력 운동을 할 때 얼마나 높은 무게를 들 수 있는지를 체크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