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더 필요해
앞발 두 개와 뒷발로 내 손목을 감싸서 핥다가도 물어 버린다.
골골쏭을 하면서도 물어 버린다.
그래서 가까이 못 오게 밀어 버리면 토라져서 있다.
평소에는 있지도 않은 곳에서 앓는 소리를 낸다.
마음이 약해져서 이리 오라고 불러 본다.
오지 않는다.
잠시 후 또 앓는 소리 "응~ㅇ"가 난다.
나는 한 번 더 불러준다."이리~와"
털북숭이가 달려온다.
골골골~~~
예전에는 반려동물과 입을 맞추는 보호자를 보면
"왜, 저래?"
했는데 나도 곧 입맞춤을 할 것 같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