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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물주기

by 하월야
핑크여왕


3월 4월은 밤낮 온도 차이로 다육이가 물드는 계절이다.

모든 식물이 봄비에 싹을 틔우고 꽃이 맺힌다.


다육이도 지금 수돗물이든 빗물이든 마구마구 주어도 탈이 없다.

싹이 나거나 꽃이 아닌 다육이 자체의 잎장은 통통하게 만들어야 건강하고 이쁜 다육이다.


모든 식물이 여름의 고온다습에 약하다.

다육이도 여름 습도에 매우 취약하다.

잎색도 어릴수록 초록색을 나타내지만 묵둥이들은

오렌지색 살구색을 보여준다.

그곳까지 도달하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키우기 3년이면 70%가 포기를 한다.

10년 키우기는 10% 정도 마니아들이 남는 것 같다.


연식이 꼭 중요한 것도 아니더라

5년 키운 분 중에도 10년 이상 매니아보다 잘 키운 사람도 있더라. 나는 어디에 속하기보다는 내 만족이 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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