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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용월

by 하월야

너희들이 조용히 날바라보고 있는 것을 이제 안다.

부산스러운 내 마음에 종종걸음으로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데


조용히 웃고, 위로해 주며


아이, 이쁘다

쓰담쓰담


바람에 흔들리지도 않는 꼿꼿한 모습

우아하고 도도한 자태


분홍용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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