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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또 제주(3)

한림에서 3일차-1월 11일 토요일

by 풀잎소리

커피가 필요하다.

집에서는 전자동 머신으로 편하게 아침마다 커피를 마셨다.

여기는 원두를 갈아서 드립으로 내려 마셔야 한다.

호스트가 작은 병에 원두를 가득 담아 주셨지만 미리 알아본 로스터리 카페에 가서 원두를 사오기로 했다.

그리고 제대로 못 읽을 것을 알면서 책을 몇 권 사왔다. 그 중 필사를 통한 글쓰기 능력 향상을 위한 책도 가져왔다. 책도 읽을 겸 애월에 있는 제레미 카페로 갔다.

견과류 맛이 난다는 원두를 구매하고 제레미 애월의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했다.

그리고 한시간 정도 책에 있는 구절을 필사하고 간단한 글쓰기를 해봤다.

어릴때는 글씨를 꽤 잘 쓴다고 생각했는데, 나이 들수록 부끄러운 글씨체로 바뀐 듯 하다.

이렇게 시간을 보낸 후 집에 돌아와서 저녁을 준비했다,

대전에서 유명한 두부두루치기를 흉내내보기로 했다. 거기에 오징어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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